AI 핵심 요약
beta- KIA가 29일 시라카와 게이쇼를 점검해 이르면 다음 주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범호 감독은 시라카와 합류로 6~7선발 운용과 체력 안배가 가능해져 선발진 안정과 장기 레이스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최근 6연승을 달리는 KIA는 선발·불펜 조화와 한재승·최지민 등 필승조 관리가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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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떨어지는 선발 투수는 롱릴리프로 돌리는 방식도 고려"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KIA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빠르면 다음 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시라카와의 현재 상태와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따로 등판시키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마 토요일(30일)에 불펜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 몸 상태와 컨디션을 체크한 뒤 다음 주쯤 1군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지난 26일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결별한 뒤, 28일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시라카와는 이미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2024시즌 SSG와 두산 유니폼을 차례로 입고 뛰며 리그 적응을 마친 바 있다. 당시 그는 두 팀에서 총 12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로 무대를 옮긴 시라카와는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독립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 탈삼진 34개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기며 다시 KBO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삼진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라카와는 29일 곧바로 KIA 퓨처스팀에 합류해 첫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실전 투입보다는 컨디션 점검과 팀 적응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었다.
KIA 입장에서는 시라카와 합류가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현재 KIA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중심으로, 양현종·이의리·황동하·김태형 등이 버티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라카와까지 가세하면 선발 자원 폭이 훨씬 넓어진다.
특히 시즌 중반 체력 부담이 커지는 시점에서 다양한 선발 옵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기존 선발 한 명이 휴식을 취하더라도 곧바로 다른 투수로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시라카와가 선발로 들어와 제 역할을 해준다면 다른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라며 "(김)태형이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 공백을 메워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도 활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사실상 6~7명의 선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컨디션이 좋은 투수는 선발로 쓰고, 흐름이 떨어질 경우 롱릴리프로 돌리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KIA의 '6선발 체제'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이 감독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그 부분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며 "어떤 방식이 투수들이 가장 지치지 않고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인지 다음 주까지 계속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지금의 흐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며 시즌 장기 레이스 속 선발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KIA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배경 역시 결국 마운드 안정감이라는 평가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선발과 불펜의 조화를 꼽았다.

그는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잘 책임져주고 있고, 타자들도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내주고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이기는 경기에서 필승조 투수들을 무리하게 계속 쓰지 않고 적절히 아껴가면서 운영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힘이 떨어질 시기인데, 선발들이 버텨주면서 불펜도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됐다"라며 "투타 밸런스가 최근 들어 전체적으로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불펜 운영에서는 한재승과 최지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두 투수는 최근 필승조와 추격조를 오가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최)지민이와 (한)재승이가 이틀 정도 던지면 바로 휴식을 취하면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라며 "등판 수와 이닝도 많지만 워낙 좋은 공을 던져주고 있어서 팀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