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달력부터 다시 본다"…유통가에 내려진 '마케팅 경계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5·18 탱크데이' 등 논란성 프로모션을 진행해 유통·패션업계 전반에 마케팅 경계령이 내려졌다.
  • 신세계·롯데·GS리테일·무신사 등은 사회적 이슈와 겹치는지 확인하는 내부 검수와 '리스크 캘린더' 구축 논의를 강화하고 있다.
  • 역사·참사 희화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과도한 눈치 보기로 창의적 마케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통·패션 기업들, 내부 검수 시스템 재정비 '속도'
행사 날짜·SNS 홍보 문구까지 사전 검수 강화 추세
이슈 불거지면 기업 존립 위협...당분간 마케팅 활동 위축 우려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유통·패션업계 전반에 '마케팅' 경계령이 내려졌다. 행사 일정과 홍보 문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까지 민감한 사회적 이슈와의 연관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내부 검수 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분위기다.

과거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화제성' 중심의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브랜드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사회적 리스크 관리'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모양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책상에 탁!', '5.18 탱크데이' 등의 문구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탱크데이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롯데쇼핑, GS리테일, 무신사 등 주요 유통·패션 기업들은 최근 마케팅 문구와 행사 일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에 대한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홍보 문구하나가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이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의 중심에 선 신세계그룹은 전날 내부 검수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체 조사 결과, 마케팅 검증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팀장-담당-본부장-대표이사'로 이어지는 4단계 보고 절차를 거치는 동안 탱크데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논란을 키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이커머스팀이 담당 임원과 경영진에 보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삽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검수 강화…'리스크 캘린더' 구축 필요성 제기

최근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사회·정치적 맥락과 국민 정서를 함께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의도치 않은 표현이나 우연히 겹친 행사 일정이 역사적 사건이나 사회적 참사와 연결되며 순식간에 논란으로 확산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서다.

스마트폰과 SNS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실시간 검증이 일상화되면서 기업이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논란이 커지는 구조도 자리 잡았다. 특히 단순 홍보 문구나 이벤트성 콘텐츠조차 예상치 못한 해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리스크 캘린더' 구축 필요성까지 거론된다. 세월호 참사일(4월 16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5월 18일), 삼풍백화점 붕괴일(6월 29일), 이태원 참사일(10월 29일)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날짜를 사전에 정리해 해당 시기 전후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나 광고 문구를 교차 검증하자는 취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브랜드 고유명이나 일상적인 표현조차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내부 검수 절차를 더욱 깐깐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에는 화제성과 트렌드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자 정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당시 무신사 마케팅 카드문구. 5.18 희화화로 논란이 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역사적 사실 희화화 경계해야...마케팅 위축 우려도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기업들의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역사적 비극이나 사회적 아픔을 희화화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마케팅은 분명 경계해야 하지만, 우연한 시기에 사용한 브랜드 명칭이나 일상적 표현까지 무차별적으로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A기업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매주 다양한 프로모션이 점포별로도 진행되는 만큼 모든 홍보문구를 대표이사까지 보고·결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소비자 이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지만, 이번 스타벅스 사례를 계기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의 실수가 기업 이미지 전반을 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만큼 당분간 마케팅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