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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2026년 '호호훈훈 호국보훈' 계획… 국민 참여형 보훈문화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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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보훈부는 26일 6월 '호국보훈의 달' 주제를 '호호훈훈 호국보훈'으로 정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국민 참여 확대와 보훈가족 예우·복지 강화, 축제·콘텐츠·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보훈 문화를 확산한다 했다.
  • 현충일·6·10만세운동·6·25전쟁 기념행사와 함께 보청기 지원·주거개선·건강검진 등 민관 협업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이 참여하는 '호국보훈의 달'… 공모전·앱 이벤트·교육 워크북 총동원
현충일·6·10만세 100주년·6·25전쟁 76주년으로 '기억과 감사' 강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그린히어로 캠페인으로 일상 속 보훈 확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가보훈부는 26일 2026년 '호국보훈의 달'(6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주제를 국민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호호훈훈 호국보훈'으로 정했다.

보훈부는 그동안 '호국보훈'이 무겁고 과거 지향적인 개념으로 인식됐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덕분에 가능한 오늘의 평온한 일상을 '웃음(호호)'과 '훈훈함'에 빗대 국민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시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 1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5.26 gomsi@newspim.com

보훈부는 올해 추진방향을 ▲국민 참여 확대 ▲기억과 감사의 제도적 보답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 등 세 축으로 제시했다.

우선 '국민과 함께 만드는 보훈'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접수된 320건 중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18건을 선정, 실제 사업에 반영한다. 선정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호국보훈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택배 포장 테이프 1400개를 제작해 전국 우체국에 배포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연계해 6월 4~8일 5일간 '호국보훈의 달'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애플리케이션 내 호국보훈의 의미를 알리는 페이지를 타인에게 공유하면 5000원 상당 배달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호국보훈의 달 워크북'은 온·오프라인으로 배포돼 학교 수업 자료로 활용된다. 또 대표 시니어 그룹인 대한은퇴자협회는 중앙보훈병원에서 보훈가족과 입원 환자를 위한 위문 공연을 열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기리기 위해 6월 한 달간 현충일, 6·10만세운동, 6·25전쟁을 중심으로 한 정부 기념행사를 집중 거행한다.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은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6월 10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차이를 넘어 함께한 외침,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다'(가제)를 주제로 기념식도 열린다. 정부는 종교·이념을 넘어 독립이라는 목표로 뭉쳤던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국민 통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6·25전쟁 제76주년 행사'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는 국민참여 행사로 치러지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미래세대에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강화를 위한 민관 협업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보훈부는 한국수출입은행,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참전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드림' 사업을 지난해의 두 배인 3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유공자 가족 93가구를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주거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3억 원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수준으로, 단열·도배·난방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17개 지부와 연계한 무료 종합건강검진도 이어진다. 만 20세 이상 보훈대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1촌(독립유공자의 경우 손자녀까지)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6개 종목, 67개 항목의 검진을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보훈부는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콘텐츠·캠페인을 다층적으로 전개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6월 6~7일 이틀간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리며, 기억과 감사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볼빨간사춘기, 멜로망스 등 대중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전북 전주보훈요양원에서 올해 100세 생일을 맞은 이석규 애국지사 '상수연'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5.26 gomsi@newspim.com

또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년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의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을 계기로, 중학생·교사 450여 명이 상하이·항저우·시안·충칭 등 중국 주요 보훈 사적지를 찾는 국외 탐방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며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현장 체험형 보훈 교육을 받게 된다.

청소년과 청년층을 겨냥한 디지털 콘텐츠도 다각도로 마련된다.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스포츠·공연 등 오늘날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만세' 현장을 다룬 유튜브 기획 방송을 제작·송출하고, 6·25전쟁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보보런'을 운영해 재미와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참여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범정부 협업 캠페인으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녹색소비주간'과 연계한 '그린히어로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호국보훈으로 지킨 나라, 녹색소비로 지키는 지구'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6월 중 국립서울·대전현충원에서 참배·헌화 장면을 사진으로 인증하면 그린카드 에코머니포인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보훈부는 "1963년 '호국보훈의 달' 지정 이후 환경·소비 정책과 연계한 대규모 협업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적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행사와도 연계해 전국적인 보훈 캠페인과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오을 장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며, 그분들의 정신을 미래세대와 국민의 일상 속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운 선열들이 보여준 통합의 정신을 살려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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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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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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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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