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혜성이 26일 다저스-콜로라도전에서 멀티 출루와 2득점으로 팀 역전에 기여했다
- 다저스는 7회 프리먼·파헤스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5-3 역전승했다
- 불펜의 38이닝 연속 무실점은 중단됐으나 허트가 타선 도움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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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김혜성(LA 다저스)이 멀티 출루와 함께 영리한 주루 플레이로 팀의 역전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는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지명할당(DFA) 조치했다. 유틸리티 경쟁에서 승리하며 로스터에 생존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벤치의 신뢰에 보답했다. 지난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57로 소폭 상승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콜로라도 선발 태너 고든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에르난데스의 좌선상 2루타가 터지자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전력 질주하며 팀에 귀중한 선제 득점을 안겼다. 4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던 김혜성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3으로 뒤진 7회말, 다저스의 반격 서막을 연 주인공 역시 김혜성이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무사 1, 2루로 연결했다. 이후 미겔 로하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적시 2루타와 앤디 파헤스의 쐐기 적시타를 묶어 7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혜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 시즌 34승 2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에밋 시핸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만 7회초 구원 등판한 카일 허트가 에세키엘 토바르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다저스 불펜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8이닝'에서 멈춰 섰다. 1893년 이래 메이저리그 불펜 최장 이닝 무실점 역대 2위 기록이다. 비록 대기록 행진은 중단됐으나 허트는 타선의 도움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르난데스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펫코 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져 선두 다저스와 2.5게임 차로 벌어졌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