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19일 AI·데이터센터·경마공원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 이 후보는 1조~2조원 규모 투자로 미래산업·해양관광·정주여건을 확충해 인구 6만명 유지를 목표로 했다
- 신규 원전·방폐장은 시민 동의 없인 추진하지 않고, 민자·국비·도비 협력으로 재정건전성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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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해양관광벨트 3000억원 투자 계획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삼척시장 후보가 'AI·데이터센터 기반 미래산업 거점 조성과 경마공원 중심의 체류형 관광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신규 원전·방폐장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 동의 없는 추진은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19일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삼척의 인구 문제는 일자리 부족, 주거 선택지 부족, 의료·교육·문화 인프라 부족이 함께 작동한 결과"라며 "4년 안에 인구 감소세를 멈추고 6만 명 선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삼척시 인구는 지난 10여 년간 6%이상 감소했다.

◆AI·데이터센터에 1조 원 투자·경마공원·해양관광벨트 3000억~5000억 투자
이 후보는 에너지·관광·의료 3대 축 중 에너지 분야의 핵심으로 'AI·데이터센터와 전력인프라 기반 미래산업 거점 조성'을 제시했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1조 원이며 직접·간접 고용과 연관 산업을 포함해 5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목표로 한다.
그는 "삼척은 폐광 유휴부지와 발전소 주변 전력 인프라를 함께 갖고 있어 단계적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임기 1년 차에 데이터센터·AI 기업 유치 전담 TF를 만들고 2~3년 차에 민간투자자, 전력·통신 기업, 중앙정부와 투자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타깃 기업군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기업과 함께 들어오는 전기·통신·보안·설비·냉각·유지관리 기업을 거론했다. 인센티브로는 부지 확보, 인허가 단축, 기반시설 연계, 지방세 감면 검토 등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근덕 대진지구 경마공원·레저스포츠 복합단지와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핵심 프로젝트로 내세웠다. 경마공원, 말산업, 해양레저·레저스포츠, 숙박·상업시설을 묶어 약 3000억~5000억 원 규모의 민간·공공 복합투자 사업으로 단계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삼척은 바다, 동굴, 산림, 해안도로라는 좋은 자원을 갖고 있지만 관광자원이 점처럼 흩어져 있고 숙박·야간관광·체험콘텐츠·상권 동선이 하나로 연결되지 못했다"며 "관광객이 하루 보고 떠나는 구조가 아니라 1박 2일, 2박 3일 머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방폐장, 시민 동의 없이 추진 안 해"·재정 계획은 "민자·국비·도비 협력"
최근 삼척에서 다시 불거진 신규 원전·방폐장 유치 논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신규 원전과 방폐장 문제는 시장 한 사람이 정치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시민 동의 없는 신규 원전·방폐장 추진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삼척은 이미 원전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었다. 지역을 다시 찬반으로 갈라놓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련 정보와 경제성, 안전성,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 검증과 시민 공론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제도적 요건과 시민 수용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안은 행정이 앞서서 추진하지 않겠다"며 "삼척의 미래산업은 원전 논란이 아니라 데이터·AI 산업, 해양관광, 정주 기반 확충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1조5000억~2조 원으로 추산되지만 이는 시비 단독이 아니라 민간투자·국비·도비·공공기관 협력을 전제로 한 중장기 단계별 예상 투자 규모다.
이 후보는 "시비만으로 대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시비는 마중물로 쓰고 대규모 사업은 민간투자, 국비, 도비, 공공기관 협력으로 끌어오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채는 최후 수단으로 두고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주거·청년정책도 제시
의료 분야에서는 응급의료 대응체계, 야간·휴일 진료 협력체계 강화 등 필수의료 보강을 1단계 과제로 제시했다. 2단계로는 보훈, 재활, 노인성 질환 등 삼척의 산업·인구 구조에 맞는 공공의료 기능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분야에서는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를 통해 노후 주거지와 빈 땅을 정비하고 공공택지와 아파트 건설 가능 부지를 확보해 청년·신혼부부·기업 근로자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정책으로는 데이터센터·AI 기업 유치 과정에서 지역 청년 채용 연계, 공공택지 공급을 통한 청년·신혼부부 주택 기반 마련, 의료·보육·문화·교통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삼척은 위기의 도시가 아니라 가능성을 결과로 만드는 행정력이 필요한 도시"라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삼척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강원도, 국회, 민간기업을 찾아가 삼척에 필요한 예산과 투자를 끌어와 삼척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