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15일 장중 8000선 돌파 후 급락해 7493.18로 마감했다
- 외국인·기관 매도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시총 상위·코스닥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 증권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과 금리 상승 우려를 급락 원인으로 보며 하락 추세 전환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개인 8조 순매수에도 역부족…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증권가 "속도 부담 따른 조정…하락 추세 전환은 아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6% 넘게 급락 마감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8046.78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며 7400선대로 밀려났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조36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조3072억원, 2조26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오후 1시 28분 49초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1245.50포인트) 대비 5.09% 하락한 1182.00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8.61%), SK하이닉스(-7.66%), SK스퀘어(-6.23%), 삼성전자우(-7.38%), 현대차(-1.69%), LG에너지솔루션(-5.66%), 삼성전기(-1.37%), 두산에너빌리티(-5.38%), HD현대중공업(-4.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7포인트(5.14%) 내린 1129.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700억원 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9억원, 159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4.16%), 에코프로비엠(-8.85%), 에코프로(-9.21%), 레인보우로보틱스(-3.69%), 코오롱티슈진(-2.36%), 삼천당제약(-4.20%), 리노공업(-11.56%), 리가켐바이오(-2.30%), HLB(-2.44%), 에이비엘바이오(-5.02%) 등이 동반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번 급락이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금리 상승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 속도의 문제가 가장 크다"며 "7000피에서 8000피까지 8거래일밖에 안 걸렸었고, 그 과정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2개 업종만 코스피 성과를 상회할 정도로 쏠림현상이 극심하다 보니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전쟁 노이즈를 빌미 삼아 속도 조절 작업에 들어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 누적 상황에서 금리 인상 경계 심리 강화와 이로 인한 채권금리 레벨업이 하락 반전, 낙폭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한 것"이라며 "1분기 실적 시즌 종료로 실적 기대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점도 단기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스피 8000선은 라운드 지수대이자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동 지수대 돌파·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도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유효하고 선행 PER 8배 이하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하락 추세로 반전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491.0)보다 9.8원 오른 1500.8원에 마감했다. 장중 환율이 15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