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충주시청 박준용 주무관은 7일 쓰러져 13일 별세했다
- 유가족은 고인의 뜻을 이어 장기 기증을 결정해 네 사람을 살렸다
- 아이들과 이웃을 위해 헌신한 그의 온기는 동료들과 시민 기억 속에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항상 바쁘게 움직이던 그는 마지막까지 타인을 향한 마음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 마음은 네 사람의 삶으로 이어졌다.

충주시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 소속 고(故) 박준용 주무관(39)은 지난 7일 업무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3일 끝내 눈을 감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별이었다. 평소 건강했던 그였기에 남겨진 이들의 슬픔은 더욱 깊었다.
비통함 속에서도 가족은 고인의 삶을 떠올렸다.
늘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곁을 지키던 그의 모습이었다.
결국 가족은 고인의 뜻을 대신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고 그의 장기는 네 명의 환자에게 전해져 다시 뛰기 시작했다.
2021년 공직에 들어선 그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던 사람이었다.
지역아동센터 34곳을 오가며 아이들의 하루를 살피고, 민원 하나에도 성심껏 응답했다.

일이 많아도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는 법이 없었다.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일이 자신의 일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에도 아이들을 위한 행사 지원에 나섰던 그의 마지막 모습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조용히 말해준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늘 먼저 다가와 안부를 묻던 사람이었다"며 "그의 자리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오는 15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노제가 열린다.
매일같이 시민과 아이들을 위해 오가던 그 길 위에서 동료들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
바람이 스치듯 지나가도 그가 남긴 온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시 관계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일했던 동료였다"며 "그의 헌신과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짧은 생이었지만 그는 끝내 자신이 사랑하던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 손길은 이제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