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강한 판매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을 32% 증가시켰다.
- 경구형 위고비는 미국 출시 첫 분기에 시장 예상치의 두 배인 22억6000만크로네를 기록하며 처방 건수 130만 건을 달성했다.
- 회사는 GLP-1 계열 약물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하반기부터 미국 외 시장 진출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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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와 '시너지'…비만 치료 시장 확대
"가이던스 상향에도 기대는 제한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흥행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예상보다 강한 초기 판매 성과가 확인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968억덴마크크로네(약 15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이익도 65% 증가한 596억크로네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는 매출과 이익이 각각 4%, 6% 감소했다.
회사는 GLP-1 계열 약물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과 이익 감소폭 전망을 기존 5~13%에서 4~12%로 줄였다.

◆ "먹는 위고비 효과"…예상치 두 배 웃돈 초기 매출
이번 실적의 핵심은 경구형 위고비다. 미국 출시 첫 분기 매출은 22억6000만크로네로, 시장 예상치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처방 건수도 약 130만 건에 달했다.
마이크 두스트다르 최고경영자(CEO)는 "경구제 성과는 숫자가 말해준다"며 "환자 내약성도 우수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미국 외 시장에서도 경구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위고비는 미국 신규 처방의 약 65%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 주사제와 '시너지'…비만 치료 시장 확대
투자자들은 경구제가 기존 주사형 제품을 잠식할 가능성을 우려해왔지만, 회사는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두스트다르 CEO는 "경구제와 주사제가 서로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형 위고비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당뇨 치료제 '오젬픽(Ozempic)' 매출은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전체 비만 치료 사업 매출은 22% 증가했다.
◆ 릴리와 '1000억달러 시장' 경쟁 격화
노보 노디스크는 일라이 릴리와 함께 비만 치료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당 시장은 2030년까지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릴리는 최근 '마운자로'와 '제프바운드' 매출이 각각 125%, 80% 증가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경구형 치료제 '파운다요'를 출시했다.
다만 경구제 초기 경쟁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앞서 있다는 평가다. 위고비는 출시 직후 "역대 최고의 신약 출시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투자 심리를 빠르게 회복시켰다.
◆ "가이던스 상향에도 기대는 제한적"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미 증시에 상장된 노보 노디스크ADR(NYSE:NVO)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이던스 하단을 충분히 높이지 않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경구형 비만 치료제가 시장을 크게 확장시키는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향후 처방 증가 속도와 글로벌 확산 여부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