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의 염경엽 감독이 6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문보경과 최원영의 부상 악재를 언급했다.
- 문보경은 5일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4~5주 공백이 예상되며 팀의 핵심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 염 감독은 백업 자원들의 성장 기회로 삼으면서도 추가 부상 발생을 경계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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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자리는 삼진 적은 선수 쓸 예정···그래야 득점 생산 측면서 효과적"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염경엽 감독이 잇따른 야수진 부상 악재 속에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동시에 백업 자원들에게 향한 기대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5일) 경기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팀 상황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핵심 전력인 문보경과 최원영이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문보경은 5일 두산전 4회초 수비 상황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안재석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밟고 넘어지며 왼쪽 발목이 심하게 꺾였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그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올 시즌 타율 0.310(100타수 31안타), 3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2로 중심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그의 이탈은 KT와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에게 치명적인 손실이다.
그나마 상황은 최악은 피했다. 5일 진행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문보경은 재활을 거쳐 최소 4주에서 최대 5주 정도의 공백이 예상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시즌 아웃 수준의 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부상 여파로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경기 전 LG는 내야수 문보경과 외야수 최원영, 우완 투수 이종준을 말소했고, 그 자리를 투수 배재준, 외야수 이재원, 내야수 김성진으로 채웠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팀 운영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문)보경이가 다쳐서 아쉽고 속상한 건 사실이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라며 "문보경이 빠진 자리는 이재원, 김성진, 송찬의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결국 후반기에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전 선수들의 반등에도 기대를 걸었다. 염 감독은 "지금 흐름을 보면 (박)동원이와 (오)지환이가 슬슬 타격감을 끌어올릴 시기가 됐다. 그 부분에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며 "(문)성주와 (문)보경의 복귀 시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공백 기간 동안 (구)본혁과 (천)성호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시각도 강조했다. "팀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지만 경기는 계속된다"라며 "지난해 (홍)창기가 빠졌을 때도 시즌이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그 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채우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가 생겼다"라고 과거 사례를 떠올렸다.
문보경의 이탈로 공석이 된 4번 타자 자리 역시 당분간 고정 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우선은 올 시즌 타율 0.347, OPS 0.846을 기록 중인 천성호가 그 역할을 맡는다. 천성호는 이번 시즌 삼진 14개로 비교적 콘택트 능력이 안정적인 타자다.

염 감독은 4번 타자 기용 기준에 대해 "오스틴 뒤에 들어가는 타자는 삼진이 적은 선수를 쓰려고 한다. 상대가 오스틴과 승부를 피할 경우, 그 뒤 타석이 곧 기회가 되기 때문"이라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삼진 비율이 높은 타자보다는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더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타가 아니더라도 콘택트 중심으로 타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4번에 들어가는 것이 득점 생산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연이은 부상 속에서도 추가 이탈을 경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염 감독은 "승부처에서 부상이 나오는 것보다는 지금 시기에 발생하는 게 그나마 낫다고 본다"라며 "7~9월 중요한 시기에는 이런 일이 줄어들길 바란다. 이제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팀으로서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천성호(3루수)-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이재원(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에 나선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