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축구협회는 4일 AFC로부터 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서류를 받았다.
- 북한 선수단 39명은 17일 인천공항 입국해 20일 수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 8년 만 남북 스포츠 교류로 정부 환영하며 국제대회 차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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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이 확정되며, 8년 만에 남북 스포츠 교류가 다시 이뤄지게 됐다. 이번 소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참가 관련 명단과 일정, 서류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으로 구성된 총 39명의 북한 선수단은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 승자는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준결승과 결승 모두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북한 클럽팀의 방남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북한 선수단이 방남한 바 있다. 축구로 범위를 좁히면 같은 해 강원 춘천과 인천에서 열린 국제대회 이후 처음이며, 북한 여자축구팀의 방한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특히 북한 클럽팀이 공식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다.
BBC도 이번 사안을 주목했다. BBC는 북한 축구팀이 이례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통일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 체제에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흐름과 맞물려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해석했다.

정부 역시 이번 방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 참가를 환영한다"라며 "선수단이 경기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통일부 또한 이번 사안을 정치적 이벤트보다는 국제대회 참가 차원의 교류로 규정하며, 행정 절차 지원과 안전한 경기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된 북한의 대표적인 여자축구 클럽이다.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팀으로, 북한 여자 1부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현재는 북한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리유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연령별 국제대회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저력을 입증했다. 내고향은 8강에서 베트남 호찌민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