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위사업청이 29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군수지원함 2차 착공식을 열었다.
- 2024년부터 5315억원 투입해 2028년까지 2만톤급 함정 1척을 건조한다.
- 소양함 대비 적재량 2.3배 증가하고 ECS 국산화 및 CIWS-Ⅱ 탑재를 적용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승조원 안전성 강화…지능형 CCTV로 화재·추락 자동 탐지
근접방어무기 CIWS-II 탑재 고려 설계, 1만1050톤 보급능력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이 29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군수지원함(AOE-Ⅱ) 2차 사업 착공식(Steel Cutting)을 개최하며, 2018년 취역한 소양함(AOE-51)의 후속함 건조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총 53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길이 190m·만재배수량 2만톤급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2024년 8월 한화오션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군수지원함은 천지급(AOE-I) 3척 중 1991년 전력화 이후 30년 넘게 운용된 천지함(AOE-57)을 대체하는 전력이다. 천지급 군수지원함의 보급물자 적재능력이 4600톤인 데 비해 소양급은 11050톤으로 2.3배 이상 많은 연료유·청수·탄약·식량 등을 적재할 수 있다. 최대속력은 24노트(약 44km/h)로 천지급보다 4노트 이상 빠르며, 컨테이너 직접 적재 기능과 함께 헬기 운용을 위한 비행갑판·격납고를 갖췄다.
2차 함정은 기존 소양함 대비 승조원 거주환경과 안전성이 대폭 개선된다. 함 내 소음 저감 설계를 적용해 승조원의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하고,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탑재해 화재·추락 등 비상상황을 자동 탐지하며 통합기관제어체계(ECS)와 연동해 함 내 경보를 발생시킨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함정 건조와 병행해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국내기술로 최초 국산화해 적용한다. ECS는 함정의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한화시스템이 2022년 국내 최초로 핵심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ECS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차 군수지원함은 국내에서 연구개발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탑재를 고려해 설계됐다. CIWS-Ⅱ는 함정에 접근하는 전투기·대함미사일·고속정 등을 탐지·추적하고 고속 사격하는 함정의 최종 방어무기로, 분당 최대 4000발 이상 발사속도를 가진 30mm 개틀링 기관총을 장착한다. 현대위아가 2025년 11월 함포체계 개발을 완료했으며, 체계사인 LIG넥스원에 납품돼 해군 실전 운용 함정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준장)은 "군수지원함은 해상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전력"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함정이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수지원함은 유류·탄약·식량 등을 보급하는 함정(Auxiliary Oil, Ammunition and Equipment)으로, 원해작전을 수행하는 기동함대의 해상 지속작전 능력을 보장하는 전력이다.

방사청은 이번 군수지원함 건조를 통해 축적되는 기술과 노하우가 향후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방사청·해군·국방기술품질원·한화오션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건조부터 진수·시운전을 거쳐 해군 인도까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