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정부가 1일부터 5일까지 노동절 연휴에 15억2000만명 이동 예고했다.
- 지자체가 540억원 쿠폰 등 발행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쟁 벌였다.
- 외국인 대상 비자 확대와 인센티브로 입국 관광 시장 선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방 정부 천문학적인 소비 쿠폰 '살포'
외국인에 입국 장벽 낮추고 현금 보상까지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오일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경제가 15억 명 이상의 대규모 관광객 이동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 진작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소비 활성화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천문학적인 규모의 소비 쿠폰 발행과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중국 제일재경은 중국 교통운수부 발표를 인용,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간 인구 이동이 총 15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평균 3억 400만 명에 이르는 수치로, 역대 노동절 연휴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특히 올해 노동절 연휴에는 일부 지방 정부들이 중·고등학교의 '봄방학'을 노동절 연휴와 연계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최장 8일에 달하는 초장기 연휴를 즐길 수 있어 관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전국적으로 약 1만 3,700여 차례의 문화 관광 행사를 개최하고, 2억 8,400만 위안(약 540억 원) 이상의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
지자체별로도 뜨거운 관광객 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충칭시는 4월 25일부터 11일간 '황금 소비 주간'을 선포하고 700여 개의 행사를 통해 총 10억 위안(약 1,900억 원) 규모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 역시 항공권과 호텔 등 관광 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만 위안 규모의 쿠폰을 발행하며 면세 쇼핑객 몰이에 돌입했다.
또한 저장성 성도 항저우시는 'AI 항저우'를 주제로 2,000만 위안 규모의 관광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며, 특히 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숙박 및 교통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섰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Inbound Tourism)' 시장 선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관광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세가 둔화하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경제 돌파구로 낙점한 것이다.
충칭시는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요 국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용 소비 패키지를 배포하고, 외화 환전 및 해외 카드 결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하이난성 역시 해외 플랫폼과 협력해 최대 600위안의 항공권 할인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쓰촨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직접 홍보 행사를 열고 8,000장의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격적인 현금 보상안도 등장했다. 구이저우성은 연간 외국인 숙박객 유치 수에 따라 여행사에 1인당 최대 70위안의 현금 인센티브를 상한선 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240시간 무비자 경유 관광이나 해외 매체 초청 시에도 비용 일부를 보조하는 등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공세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비자 면제 확대와 '일대일로' 건설에 따른 인적 교류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중국 입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억 5,450만 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약 39% 급증하며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노동절 연휴가 중국 내수 경기를 부양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언어 장벽과 모바일 결제 중심의 폐쇄적인 예약 환경 등은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문턱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