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권순우가 26일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홀름그렌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 한국 선수 최초 단식 정상으로 통산 15번째 국제대회 타이틀을 추가했다.
- 라이브 랭킹 248위 상승하며 세계 100위 재진입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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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350위·국군체육부대)가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권순우는 26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우구스트 홀름그렌(185위·덴마크)을 세트 스코어 2-0(6-4, 7-5)으로 제압했다.

2016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8년 남지성(당진시청)이 기록한 준우승이었고, 복식에서는 두 차례 우승 사례가 있었지만 단식 정상은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권순우는 개인 통산 15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ATP 챌린저 대회 기준으로는 다섯 번째 타이틀이다.
경기 내용 역시 치열했다. 1세트는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게임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첫 서브 성공률이 나란히 60%를 넘었고, 서브 에이스도 각각 6개와 7개를 기록하는 등 서비스 싸움이 치열했다.
승부의 균형은 세 번째 게임에서 갈렸다. 권순우는 1-1 상황에서 다섯 차례 듀스 끝에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서는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랠리가 길어지며 체력과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졌고, 두 선수는 게임을 주고받으며 5-5까지 팽팽히 맞섰다. 이때 권순우의 승부수가 빛났다. 상대 서브 게임에서 절묘한 드롭샷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상대의 더블폴트를 유도하며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과감한 선택과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 우승으로 권순우의 라이브 랭킹은 248위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다시 200위권에 진입한 기록이다. 앞으로 일정에서 추가 포인트를 확보할 경우 순위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그는 5월 대회에서 성적을 이어가며 랭킹을 220위권 이내로 끌어올릴 경우, 6월 말 개막하는 윔블던 예선 출전도 노려볼 수 있다.
경기 후 권순우는 "한국 선수 최초 우승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라며 "우선 목표는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군 복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입대 전에는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을 새롭게 깨달으며 더 단단해졌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