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주 갈원초가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전교생 대상 승마수업을 도입했다.
- 한국마사회 지원으로 이론과 기승 체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 아이들은 말 교감과 협력을 배우며 자신감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 남이면에 위치한 갈원초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색 체육수업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교내 운동장에서 한국마사회 지원으로 '학교체육 학생 승마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라면 공놀이로 채워졌을 공간에 이날은 말발굽 소리가 울린다.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교사의 안내에 따라 조심스럽게 안장에 오른다.
긴장한 표정도 잠시, 이내 균형을 잡고 고삐를 쥔 채 앞으로 나아가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진다.
한국마사회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작은 학교 운동장을 '배움의 승마장'으로 바꿔 놓고 있다.
수업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교실에서 말의 생태와 습성을 배우는 이론 교육으로 시작해 실제 기승을 통한 균형 잡기와 자세 교정, 말과 교감하는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말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며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고 눈높이를 맞춘 채 호흡을 나눈다.
처음 말을 타본 한 학생은 "처음엔 무서웠는데, 말이 움직이는 걸 느끼니까 재미있었다"며 "다음 주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친구의 도전을 지켜보며 손뼉을 치는 아이들의 응원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점도 이 학교만의 특징이다.
학년 구분 없이 이어지는 수업 속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자연스럽게 협력과 배려를 배운다.
말과의 교감은 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로 이어지고, 낯선 경험을 극복하는 과정은 자신감으로 쌓인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승마뿐 아니라 스키, 태권도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요일마다 반복되는 이 특별한 풍경은 이제 갈원초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작은 학교의 운동장은 그렇게, 아이들의 웃음과 도전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