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오지미에시 차르자스티 폴란드 하원의장이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혼돈의 리더'라고 비난했다.
- FT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비이성적 행동과 밴스 부통령의 헝가리 방문을 지적했다.
- 이란 전쟁 사례를 들어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후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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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부오지미에시 차르자스티 폴란드 하원의장이 1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혼돈의 리더(leader of chaos)'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친미 성향이 상당히 강한 폴란드에서 국가 지도자급 인사가 미국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은 직격탄을 날리는 경우는 거의 없어 매우 이례적인 발언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르자스티 의장은 현 폴란드 연정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좌파 정당 '신좌파(Nowa Lewica)'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폴란드에서 하원의장은 대통령에 이어 의전 서열 2위의 비중있는 직책이다. 대통령 유고 시 그 직무를 대행한다.

차르자스티 의장은 이날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혼돈의 리더가 되고 있으며 많은 경우 그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개별 국가들과 국민들은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차르자스티 의장은 이란 전쟁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헝가리 방문을 사례로 들었다.
밴스 부통령은 유럽 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12일 총선 실시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자 지난주 헝가리를 전격 방문해 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반자유주의의 상징이자 트럼프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의 이념적 초석이 된 인물이다.
차르자스티 의장은 "밴스 부통령은 다른 나라의 민주적 절차에 대한 자유와 불간섭이라는 슬로건을 외쳐왔지만 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 행동은 정확히 그 반대였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전쟁을 예로 들며 자신이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추천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던 입장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동안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해 미국의 날 선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차르자스티 의장은 "사람들은 노벨 평화상을 갈망하면서 동시에 전쟁을 일으키는 인물을 이해할 수 없다"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 유럽연합(EU)이 있는데 왜 '트럼프 평화위원회' 같은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야 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FT는 "차르자스티 의장의 발언은 폴란드 내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폴란드는 정권과 관계없이 미국과의 안보 정책을 튼튼히 하며 나토 및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핵심 우선순위로 유지해 온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폴란드 연정은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시민연합'과 차르자스티 의장이 속한 '신좌파', 중도 성향의 '제3의 길'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