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레미 알레어 써클 CEO가 13일 한국 방문해 금융지주와 거래소 대표 만났다.
- 은행 경영진과 오찬하며 협력 논의하고 두나무·빗썸과 MOU 체결했다.
- 달러 스테이블코인 국내 인프라 선점을 위한 본격 진출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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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만나 환전·송금 기술 협력
금융지주 대표자, 결제업계 대표자 오찬...코인원 면담은 14일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써클 창업자이자 CEO인 제레미 알레어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금융지주사 3곳과 국내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 대표들을 만나 협력관계를 다졌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금융결제 인프라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알레어 CEO는 이날 먼저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 경영진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협력을 논의했다. 오찬 회동에는 박형주 KB국민은행 AI·DT 추진본부장, 최혁재 신한은행 AX담당 그룹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 등 전통 금융지주 관계자들과 결제업계인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백현숙 다날 대표,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알레어 CEO는 이후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방문해 오경석 대표를 면담하고, 빗썸으로 이동해 이재원 대표와 만났다. 비행기 사정상 코인원 면담은 14일 오전에 진행하기로 했다.
알레어 CEO의 이번 방한은 국내 유통과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명확하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관리 인프라를 갖추려는 전략이다. 이미 이와 관련해 KB금융지주와 써클은 이미 지난해 6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 'Circle Mint'를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시중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알레어 CEO와 금융지주 대표자들은 오찬 간담회에서 함께 만난 것 외에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는 않았다. 국내 규제 환경이 미비한 상황에서 국내 은행과의 구체적인 합의보다는 협력의 길을 유지하고 넓히는 의미로 보인다.

반면, 알레어 CEO는 거래소는 직접 방문해 대표들을 만나 원화 관련 환전과 송금을 원활하게 하는 협력을 강화했다. 알레어 CEO는 이날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만나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교육·규제 준수·투명성을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건전한 혁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알레어 CEO는 아휴 이재원 빗썸 대표와 먼너 빗썸 플랫폼 내 멀티체인 기능을 포함한 기술 통합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는 환전과 송금을 위한 채널을 다양화하는 기술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프라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알레어 CEO의 방한이 단순한 탐색전을 넘어, 국내 금융·결제 시장에 대한 써클의 본격적인 진출 선언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의 장벽에 막혀 있는 지금이야말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인프라를 선점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의도라는 것이다. 전통 금융사와 거래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결제 시장 진출을 꾀하는 써클의 시도가 본격화됐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