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팔란티어 ② 이틀 사이 13% 급락...매수 시점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팔란티어가 10일 최근 분기 매출 70% 증가와 온톨로지 해자로 강점 보인다.
  • 상업 부문 82% 성장과 정부 부문 60% 증가하며 미 육군 100억 달러 계약 따낸다.
  • 월가 목표주가 평균 190달러 제시하나 PER 98배 고평가 논란 지속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온톨로지 기술과 정부 계약 증가 강점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쟁 압박 우려
상업 부문 성장률에 투자자 주목 필요

이 기사는 4월 10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 ① AI 경쟁 심화·고평가 논란 재점화>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팔란티어의 반격 논리...경쟁자가 넘기 어려운 해자

이 같은 도전 속에서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펀더멘털 강점은 쉽게 부정하기 어렵다. 가장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4억 700만달러로, 10분기 연속 성장 가속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도 79% 늘어난 희석 주당 0.25달러를 나타냈다.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무엇보다 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은 '온톨로지(Ontology)'에 있다. 이는 파운드리(Foundry)와 고담(Gotham) 플랫폼의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실제 업무 객체에 매핑하는 일종의 '조직 디지털 트윈' 역할을 한다. 행동과 결과를 연결하는 이 프레임워크 위에서 머신러닝 모델이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교한 인사이트를 생성한다.

팔란티어의 샴 산카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환경에서 AI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LLM 워크플로우와 소프트웨어의 정교한 통합이 필요하며, 이는 온톨로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온톨로지의 복잡성 자체가 경쟁자의 진입을 막는 강력한 해자 역할을 한다"고 분석하며, 사용자가 기술적 개념 대신 친숙한 비즈니스 용어로 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아키텍처의 차별성을 높이 평가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역시 팔란티어를 AI 의사결정 플랫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인정했다.

팔란티어의 4분기 미국 상업 부문 매출 137% 증가 [자료=업체 홈페이지]

상업 부문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가장 최근 분기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미국 내 상업 부문은 137% 성장하며 가장 가파른 흐름을 보였다. 고객 수는 34% 늘었고, 계약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 정부 계약, 팔란티어의 성장 엔진

팔란티어의 핵심 축은 정부 계약이다. 4분기 정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원가가 정부 정보기관의 정보 집약과 군의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에 최적화돼 있는 만큼, 이 부문에서의 강점은 단기간에 복제하기 어렵다.

팔란티어의 4분기 정부 부문 매출 60% 증가 [자료=업체 홈페이지]

최근 수주 실적도 탄탄하다. 팔란티어는 미 육군과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해군과도 4억 4,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 체계 개발에도 팔란티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모델로 한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 돔의 1단계 사업비만 1,850억 달러에 달한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존 맥피크 애널리스트는 이를 근거로 팔란티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0달러를 재확인하며 "골든 돔 1단계 사업이 팔란티어에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누적 정부 부문 매출을 182억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136억 달러)를 25% 웃도는 수치다. 1분기에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 확대와 맞물려 정부 부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구상을 설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AI 플랫폼 시장은 연평균 38% 성장해 2033년까지 2,5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팔란티어가 이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 지위를 유지한다면, 현재의 성장 궤적이 단순한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 월가의 엇갈린 시각...강세론과 약세론의 팽팽한 대립

현재 월가에서는 팔란티어를 둘러싼 강세론과 약세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를 커버하는 30개 투자은행 중 7곳이 '강력 매수', 12곳이 '매수', 9곳이 '보유', 2곳이 '매도 이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평균은 189.88달러로, 현 주가 대비 약 45.51%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최고 목표주가는 260달러, 최저는 70달러다.

팔란티어의 고담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강세론의 선봉에는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서 있다. 그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30달러를 제시하며, "팔란티어가 트럼프 행정부의 AI 투자에서 핵심 수혜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모간스탠리는 '비중 유지' 등급과 목표주가 205달러를 유지하면서도 팔란티어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몇 안 되는 AI 승자 중 하나"로 규정하고, 파운드리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배적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로젠블라트 증권도 앞서 언급한 대로 목표주가 200달러의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찮다. 벤치마크의 이 푸 리 애널리스트는 4월 1일 팔란티어에 대해 '보유' 등급과 목표주가 150달러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카프 CEO의 경영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시장은 팔란티어에 완벽한 실적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주가를 반영하고 있어 실수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간 60~7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주가 급락에 직면할 수 있다"며, 부진한 해외 사업 성장세와 SaaS 업계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맞물린 현재 상황에서 관망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2026회계연도 매출은 72억 6,000만 달러(전년 대비 62.29% 증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7회계연도에는 103억 9,000만 달러, 2028회계연도에는 148억 달러로 성장률이 각각 43%, 42%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성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나

팔란티어 투자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에는 밸류에이션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실적 기준으로 207배, 향후 실적 기준으로 98배에 달한다. 이는 S&P 500 평균(19.86배)의 약 5배 수준이다.

팔란티어 로고가 설치된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다시 말해, 시장은 이미 팔란티어의 올해 이익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을 주가에 선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된다 해도 연말 기준 PER이 100배를 웃돌 경우 여전히 고평가 종목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은 과거 실적 기준 PER 30~40배 수준이다.

따라서 2027년 이익이 다시 두 배로 늘어난다 해도 이 기준에 부합하려면 추가적인 성장 프리미엄이 필요하다. 현재 주가에는 최소 2~3년치의 눈부신 성장이 이미 선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댄 아이브스의 목표주가 230달러가 현실화되려면 시장이 더 많은 연수의 성장을 주가에 반영할 의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AI 위험 자산에 대한 시장 선호가 위축된 상황에서 그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아 보인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선행 이익 전망치를 대거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 컨센서스 추정치는 연초 대비 30% 급등했다. 이익 전망 상향이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 기회와 리스크의 공존

팔란티어는 현재 여러 상충된 압력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다.

강점은 10분기 연속 성장 가속이라는 탁월한 재무 실적, 미 육군·해군 등 대형 정부 계약 확보, 온톨로지 기반의 복제 불가능한 기술적 해자, 골든 돔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이 주는 추가 성장 모멘텀이 뒷받침된다.

하지만 앤스로픽을 비롯한 신흥 AI 기업들의 기업용 시장 침투 가속화, 시장 기대치를 이미 반영한 높은 밸류에이션, 부진한 해외 성장세, 앤스로픽과의 기술 의존 관계에서 비롯된 잠재적 규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클 버리가 지적한 경쟁 구도의 변화는 시장이 단순히 무시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앤스로픽의 ARR이 단 3개월 만에 세 배로 성장하고, 미소스와 같은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팔란티어가 그동안 강조해온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문제의 전문 해결사'라는 포지셔닝이 더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AI 솔루션과의 경쟁 속에서 어떻게 유지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단기적으로는 미 정부 계약 확대와 골든 돔 프로젝트 참여가 주가의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23년 역사의 기업이 스타트업 같은 성장 속도를 유지하려면, 상업 부문에서의 경쟁력 입증이 필수적이다. 투자자라면 분기 실적 발표 시 상업 부문 ARR 성장률과 신규 고객 확보 추이를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팔란티어는 '좋은 기업인가'와 '지금 좋은 투자처인가'를 분리해 생각해야 하는 종목이다. 탁월한 기술력과 견고한 수요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높은 수준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주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팔란티어가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