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여 안정적, 복구 발주 추가 시 더 기대"
담당 애널리스트 4명 전원 매수, 목표가 +37%
"컨센서스 재건 기대 아직 미반영, 추가 상향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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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석유 재건 노린다면 ①최전방에 캑터스가 선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이커휴즈의 중동 기반 SPC 사업부 편입은 캑터스의 실적 구조를 바꿀 변수로 거론된다. 캑터스는 설립 이후 미국 육상 셰일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나 실적이 미국 시추 활동 수준에 연동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미국 내 가동 시추기 수가 2022년 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왔고 캑터스의 연간 매출도 2024년부터 성장이 멈추다 작년 감소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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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걸프국 국영 석유회사는 미국 셰일 시장 대비 발주의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실적 기여도가 안정적이다. 국가 에너지 전략에 따라 유전 개발을 장기 계획으로 운영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전후 복원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의 장기 개발 프로그램에 긴급복구 발주가 추가되는 국면이 돼 캑터스의 수주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외형 변화 가시화
경영진이 제시한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외형 변화의 윤곽이 확인된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작년 4분기분 실적에서 캑터스는 올해 1분기 압력 제어 부문 매출 가이던스(합산)를 2억9500만~3억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직전 분기(1억7800만달러) 대비 60% 이상 늘어나는 규모로 해외 부문이 1억3000만~1억4000만달러를 차지한다. 또 베이커휴즈 SPC 사업부의 수주잔액은 작년 말 5억5000만달러라고 했다. 걸프 재건 수요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이 수치는 추가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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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캑터스 담당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매수론이 압도적이다. 팁랭크스가 집계한 담당 애널리스트 4명의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또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 평균값은 64.25달러로 현재가 46.97달러(1일 종가)보다 3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전쟁 발발 직후 2명만 의견(스티펠니콜라우스의 스티븐 젠가로 59달러, 씨티그룹의 스콧 그루버 63달러)을 내놓은 상태다.
◆"재건 기대 아직 미반영"
강세론자들은 당장의 컨센서스마저 중동 재건 수요 기대가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코이핀에 따르면 캑터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15억4000만달러, +43%)는 대부분 사업부 인수 효과이고 내년과 내후년 증가율 전망은 5% 내외에 그친다. 재건 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아직은 관련 특수 기대감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수치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강세론자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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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론자 사이에서는 캑터스의 주가가 과거 변동성을 보인 시기와는 비교적 다른 궤적을 그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변동성이 컸던 기간에도 EBITDA 마진은 꾸준한 수준을 유지(2022년 이후 30%대 중반 안팎 유지)해왔고 은행 차입금 없는 재무구조는 업황 둔화기에 완충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중동 매출 비중 확대로 미국 시추 사이클 의존도가 낮아진 데다 재건 수요 기대라는 과거에 없던 변수가 더해진 상태다.
현재 캑터스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대비 저렴한 편이다. 기업가치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EV/EBITDA(포워드) 기준 캑터스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8.4배다. 과거 5년 평균 추정치 약 10배를 밑돈다. 파이퍼샌들러의 데릭 포다이저 애널리스트(목표가 73달러)는 2월24일 캑터스에 대해 "고품질 순수 투자 대상"이라며 "[베이커휴즈의 SPC 인수는] 변혁적 성장의 새 시대를 시사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