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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잃은 환율] ① 1500원 왜 뚫렸나…"정부, 개입 없자 환투기성 매물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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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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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외환시장 1일 달러/원 환율이 1533원까지 치솟았다.
  •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에 투기 매물이 몰리며 정부 개입이 미약했다.
  • 시중은행들은 정부 정책수단 강력하나 관망 중이며 1600원대 가능성 적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부 요인만으로 상승, 정부 개입 미약 속 투기 수요 몰려
"정부 개입 수단 여전히 막강하지만 시장 못 이긴다 판단"
하나은행 최대 1550~1560원·농협은행 1595원 전망
"수출 늘고 원화 기초체력 흔들리지 않아", 곧 안정세
1600원대는 소규모 금융위기 등 리스크 있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7년 만에 달러/원 환율이 1530원을 기록한 전날에 이어 1일에도 달러·원 환율은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전날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라 환율이 올랐는데 당초 예상했던 정부 개입이 없거나 미약하게 나타나면서 투기성 매물이 몰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장 대비 28.00원 하락한 1502.1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17년 만에 1530원 넘은 환율, 정부 개입 미약

이날 환율이 본격적으로 튀어오른 것은 오전 10시를 전후한 시간대였다. 개장 직후 151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환율은 오전 9시5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10시 7분쯤 1520원을 순식간에 넘어섰다. 오전 10시 30분을 넘기며 환율이 1525원에 육박하자 달러 매도 물량이 갑자기 출회되기도 했지만, 잠시 밀렸던 환율은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장중 1533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새로 쓴 달러/원 환율은 1531원대에서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15원 이상 오른 수치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부 개입은 없거나 미약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외환(FX)전문위원은 "정부 개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개입이 안 나오니까 투기성 매물이 쏠린 것 같다"라며 "당국이 실개입을 통해 환율을 눌러야 하는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니까 환율이 올라가도 일단 개입을 하지 않고 내버려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위원도 "정부가 스무디 오퍼레이션(미세조정)처럼 약간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정말 크게 누른다거나, 이렇게 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고환율이 대외요인에 의해 가는 것이다보니까 무리를 해서 눌러도 리스크가 터지면 다시 올라가니까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 수단 여전히 강력, 시중은행 "정부 지금은 관망 중"

시중은행 연구원들은 여전히 정부의 정책 수단은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외환시장운용부 선임연구원은 "현재 외환자금이 충분하고, 국민연금이라는 변수도 있다"라며 "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얼마나 팔 수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량이 상당하다. 이미 지난해에도 그 물량이 얼마나 임팩트가 있는지 증명을 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정부 수단이 안 나온다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진정되고 환율이 안정되는 타이밍을 과녁을 확실히 조준해서 쏠 것"이라며 "투우 대결에서 황소가 달려든다고 슬쩍 피하지 소와 힘 대결을 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유정 연구원도 "정부의 정책수단은 남아있다. 지금 외환 유동성 자체는 괜찮은 상황이고, 외환위기로 가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당국도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저희도 내부적으로 오르는 지금 상황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오히려 하락하는 전환 시점에서 강하게 누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낙원 연구원은 "지금 환율이 대외이슈만으로 움직이는 장이기 때문에 당국이 지금 개입해도 힘을 못 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지금 상황은 당국이 일단 관망을 하고 있고 개입을 위한 더 좋은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2년간 환율 추이. 2026.04.01 dedanhi@newspim.com

◆ 환율 1600원대도 넘을까, 시중은행 "가능성 적다"

시중은행 연구원들은 환율이 1600원을 일시적으로 찍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일상적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민경원 연구원은 1600원 설에 "달러가 정말 부족해서 올라가는 것 아니고는 답이 없다"라며 "지금 중동 사태가 실질적으로 수출 급감으로 나타나지 않고, 원화의 기초체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호르무즈 사태가 안정되면 금리도 진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연구원은 "여기서 1600원대로 가려면 우리나라 안에서 소규모 금융 위기가 발생한다든지 아니면 미국이 AI데이터센터 포기 선언 등을 해서 반도체 수요가 급감을 한다든지 하는 테일 리스크들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전쟁 상황에 따라 1500원대 중후반까지는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하나은행은 현 상황에서 환율을 1550~15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는 입장이고, 농협은행은 정부 개입 없이 1590원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이낙원 연구원은 "미국의 지상군 이란투입과 함께 가능성은 작지만, 미국 국회 비준으로 전쟁이 석달 이상을 넘긴다든지 하는 이슈로 전쟁 장기화시에는 1600원대 진입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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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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