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의 2025년 실질 지역 내 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 내 총생산(잠정)' 자료에서 충북의 GRDP는 전년 대비 4.4% 증가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만 놓고 봐도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나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성장률(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충북은 분기별로 1분기 2.3%, 2분기 7.0%, 3분기 3.4%, 4분기 4.7%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2.6%), 충청권(1.2%), 호남권(0.42%) 등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충북은 4.7%로 두드러졌다.
생산·서비스·건설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장세가 이어졌다. 경제활동별로는 핵심 산업인 광제조업이 반도체·전자 부품과 전기 장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1~4분기 제조업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4.6%), 금융·보험(6.0%), 보건·복지(4.5%), 사업 서비스(6.2%) 등 주요 업종의 생산 증가로 2.0%(전국 6위) 성장률을 기록했다.
도는 제조업 회복에 따른 고용 안정과 소비 여건 개선이 생활 밀착형 서비스 수요를 늘려 민생 경제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 성장률은 전국 평균(-7.4%)과 달리 -1.5%(전국 4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 부지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 속에서도 기업과 도민이 함께 만든 성과가 지표로 확인됐다"며 "중동 정세 등 외부 변수에도 신속히 대응해 충북 경제의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