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전 5승째를 채웠다.
디섐보는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미드랜드 더 클럽 앳 스테인시티(파71·7557야드)에서 열린 남아공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6언더파 258타를 기록해 욘 람(스페인)과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디섐보가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LIV 골프 2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연장 끝에 이태훈(캐나다)을 꺾고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이뤘다. 개인전 기준 LIV 골프 통산 5승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팀 크러셔스 GC가 단체전 1위를 차지해 개인전·단체전 동시 우승을 거뒀다.

디섐보는 싱가포르와 남아공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만 800만달러를 확보했다. 여기에 팀전 상금도 더해졌다. 싱가포르 대회 팀전 6위 상금 60만달러 가운데 지분 25%로 15만달러, 이번 남아공 대회 팀전 우승 상금 300만달러의 25%로 75만달러를 받아 2주간 팀전에서만 90만달러를 추가했다. 개인전과 팀전을 합한 2주간 총 상금은 890만달러, 한화로 약 134억원이다.
연장전에서 패한 람은 준우승 상금 225만달러를 추가했다. 올 시즌 개인전 누적 상금은 벌써 1155만달러(약 174억원)에 도달했다. 개막 이후 다섯 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 2회, 우승 1회, 5위권 2회라는 성적을 바탕으로 대회당 평균 약 231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람은 LIV 골프의 막대한 상금 구조의 수혜자다. 지난 시즌 개인 포인트 1위를 차지해 보너스 1800만달러를 포함, 한 해 3300만달러 이상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다. 이적 이전 PGA 투어에서 2016년 데뷔 후 2023년까지 8년간 누적 상금 약 5354만달러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금이 크게 늘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송영한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 LIV '코리안 골프 클럽' 일원으로 합류한 뒤 처음으로 20위 이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 준우승자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31위를 차지했다. 코리안 골프 클럽 주장 안병훈은 8언더파 276타 공동 44위, 김민규는 3오버파 287타를 기록해 57명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