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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아랍 합종군의 이란 본토 진격이 현실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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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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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이 18일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폭격했다.
  • 이란은 카타르 LNG 시설과 사우디 유전을 보복 공격했다.
  • 아랍 걸프국 분노 속 미국 지상군 배치와 합종연횡 논의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스무날을 맞은 이란 전쟁은 점점 누구의 광기(狂氣)가 '찐' 광기인지 보여주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이란 최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격은,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잡고 '다 같이 죽자고 덤비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식 대답이다 - "그래, 끝장을 보자."

이는 정해진 수순대로 주변 아랍국의 가스전과 유전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어져 전쟁의 수위와 범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란 군사시설 타격과 지도부 암살로 시작한 전쟁이 중동 내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한 난타전으로 흐르면서 중동 걸프국들의 분노 게이지도 높아졌다.

분노에 찬 명분이 쌓이고 쌓이면 이란 정권 섬멸을 위한 합종연횡군에 아랍 걸프국이 발을 디딜 위험 또한 자라난다. 국지전이 역내 전체 전쟁으로 옮겨붙는 전형적 경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일찍 전장에서 발을 빼지 않을까 이스라엘이 걱정하고 있다면 이런 류의 확전 위험은 되풀이될 소지가 다분하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유조선이 짙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상선 피격 장면이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사진 출처=Daily Jang] 2026.03.16 gomsi@newspim.com

1.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난타전

이란 석유부 산하 통신사 샤나(Shana)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일평균 생산량은 2025년 기준 7억3000만㎥에 달한다. 사우스 파르스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지인 파르스 가스전의 이란 측 구역으로, 이란은 걸프만 너머에 있는 카타르와 이를 공유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가스전이자, 이란 에너지 산업의 핵심 축이다.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은 즉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주요 석유 및 가스 목표물들을 하나 하나 나열하며 "이들은 이제 정당한 목표물"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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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선언은 곧 실행으로 옮겨졌다. 카타르 북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인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공격을 받았다. 라스라판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한다. 중동 내 가장 큰 미국 공군 기지가 자리한 카타르의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의 이번 보복 공격을 세계 에너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사우디에도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이 날아들었다. 사우디 정부는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 4발과 동부 가스 시설에 날아든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타깃이 된 이웃국 에너지 시설에선 직원들이 후속 공격에 대비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이란, 카타르 세계 최대 LNG 시설 보복 공격...중동 에너지 인프라 난타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주로 이란의 군사시설에 집중됐다. 이스라엘이 테헤란 인근의 석유저장시설을 공격한 적이 있지만 미국은 유가 들썩임과 주변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이란의 보복을 우려해 이란의 에너지 생산 시설에 대한 타격을 자제했다.

이란의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공습할 때도 군사시설만 표적으로 삼았지, 석유시설은 손대지 않았다. 그러나 양상은 달라지고 있다. 전황이 점점 중동 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상호 난타전으로 흘러가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했다.

2. 아랍 걸프국의 분노

아랍의 걸프국들은 격앙됐다.

WSJ에 따르면 하루가 멀다하고 되풀이되는 이란의 보복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직격탄을 맞은 걸프국들은 이란의 신정체제를 더 이상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으며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때 외교 관계 복원 등 협력을 모색했던 걸프만의 아랍국들은 이제 이란 정권이 무력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사태가 되풀이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 "아랍국들, 이대로 전쟁 끝나면 더 큰 문제...이란 완전히 무너뜨려야"

걸프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이웃국가들에 무차별적 파괴 행위를 일삼고 있는 만큼, 이번 전쟁에서 유일하게 용납 가능한 결말은 이란이 다시는 주변을 위협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신문에 밝혔다. 

카타르 도하대학원의 무하나드 셀룸 교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한 채 전쟁이 끝난다면 걸프 국가들에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대로 전쟁이 끝나고 이란이 미국의 패배와 이란의 승리를 선언한다면 그들은 (걸프만) 전 지역을 볼모로 잡고 압박을 받을 때마다 걸프국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랍국들의 원성은 미국으로도 향한다.

로이터는 아랍국들이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공격과 이를 막지 못한 미국의 무능에 격분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간 아랍국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하도록 정성껏 로비를 했는데도, 말이 먹히지 않고 오히려 보복의 표적이 됐다는 것이다.

3. 걸프국 합종연횡군에 합류?

로이터 통신을 통해서는 미국이 군사 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수천 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는 개전 3주 차에 접어든 이란 전쟁의 양상이 단순 공습에서 '지상 점령'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관리 2명을 포함한 4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란 해안선에 미 지상군을 배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해 직접 통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 뉴스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보하고 항행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군사적 준비에 착수했다고 알렸는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걸프 국가들도 이번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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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이번 전쟁에서 이란에 무력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아랍국들이 어떤 형태로든 합종연횡군에 합류해 이란을 직접 겨냥하게 된다.

사우디도 군사적 조치를 열어두긴 했다. 사우디의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은 19일 이란이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분노하며 "우리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단행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 파르한 장관은 이날 아랍 및 이슬람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오늘 이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랍과 이슬람의 여러 외교관들이 회담을 진행하는 리야드에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행한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4. 트럼프의 출구를 가로막는 이스라엘

미군이 이란측 호르무즈 해안에 상륙하든, 하르그섬을 점령하든 실행으로 옮겨지면 공습 일색이던 전쟁의 양상은 지상전으로 전환된다. 여기에 아랍국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합류할 경우 '아랍 왕정국가 대(對) 페르시아 이슬람공화국'이라는 새로운 전선이 추가된다. 이는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될 위험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을까.

그는 현지시간 1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이 특정 공격(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적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을 사전에 인지했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이란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에서 이를 지지했다는 보도와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름의 정치·외교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몰랐다고 부인했을 수도 있다. 다만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그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선수(先手)에 말려들고 있을 가능성, 이스라엘에 의해 트럼프의 출구가 계속 가로막히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이란의 안보 수장이자,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알리 라리자니를 표적 공습으로 암살한 것은 협상이 필요한 순간에 이란 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을 제거한 것과 다름없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이란 내 강경파의 복수심을 자극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물밑 협상을 통해 출구에 나설 수 있는 주요 채널 하나를 없애 버렸다. 이번 이란 가스전에 대한 공격도 유사한 맥락이다.

가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는 언제든 '이란전 승리'를 선언하고 발을 뺄 수 있다고 자신하겠지만 그의 출구는 이란 강경파(이슬람혁명수비대 지도부)들에 의해, 무엇보다 이스라엘에 의해 수시로 차단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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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까지 감행하기로 마음을 굳힌다면 막강한 화력 앞에 이란 신정체제는 조기에 작별을 고할 수도 있지만 전쟁의 양상은 더 깊은 안갯 속에 빠져들 수 있다. 어쩌면 한달가량 연기한 미중 정상회담을 더 오래 미뤄야할지도 모른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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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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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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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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