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남성 손님의 알몸을 불법 촬영한 40대 세신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세신사 A(40대)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포항시 북구 소재 목욕탕 3곳에서 세신사로 근무하며 손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휴일에는 서울, 부산, 울산, 경주 등 전국 10여 곳의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손님으로 위장해 몰카를 찍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이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결과 무려 4700여 개의 불법 촬영 사진 파일이 발견되고 피해자는 약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신원이 특정된 피해자 100여 명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12월경 피해자 중 1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방대한 양의 불법 촬영물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밝혀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확보와 함께 A 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