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캠브리콘(중국명 한우지, 寒武紀)의 매출액이 6배 폭증했다.
캠브리콘은 12일 밤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캠브리콘의 지난해 매출액은 64억 9700만 위안(1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도 매출액인 11억 7400만 위안에 비해 453.2% 급증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캠브리콘의 순이익은 20억 5900만 위안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캠브리콘은 2024년에 4억 52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캠브리콘은 AI 산업에서 컴퓨팅 파워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 제품의 경쟁력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응용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캠브리콘은 지난해 통신사업자, 금융기관, 인터넷 기업 등 주요 산업에서 자사 AI 칩이 대규모로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제품이 혹독한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었으며 안정성과 범용성,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고객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캠브리콘의 R&D(연구개발) 인력은 887명으로 전체 직원의 80.1%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인력 중 80% 이상이 석사 이상 학력자다.
캠브리콘은 중국 내에서 화웨이와 함께 AI 칩을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 엔비디아의 AI 칩이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캠브리콘은 화웨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캠브리콘은 2016년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설립자는 천톈스(陳天石)와 천윈지(陳雲霽) 형제다. 두 사람은 모두 중국과학원 출신 컴퓨터 아키텍처 연구자다. 특히 천톈스는 AI 전용 명령어 세트와 프로세서 아키텍처 연구로 중국 AI 칩 분야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