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올해 역점 사업인 '구들짱 민생 대장정' 2차 마을 좌담회를 열고 1차 좌담회에서 접수된 군민 건의 1480건의 처리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2026년 새해 첫 결재로 '구들짱 민생 대장정'을 선정하고 군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행정을 군정 핵심 기조로 삼았다.

'구들짱'에는 구석구석 찾아가는 현장 행정, 들어주고 공감하는 소통 행정, 짱짱하게 해결하는 책임 행정이라는 의미와 함께 구들장처럼 천천히 데워지지만 오래가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군은 지난 1월 5일부터 23일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방문해 1차 마을 좌담회를 진행했다. 마을회관·경로당 등 생활공간에서 형식 없이 주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그 결과 농업기반 시설 정비, 마을안길·도로 개선, 방범용 CCTV·가로등,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등 생활 편의·안전 관련 요구를 중심으로 총 1480건의 건의가 접수됐다.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농어촌 버스 운행,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상수도 수질 개선, 등산로·가로수 관리, 마을 운동기구 보수 등 일상과 밀접한 민원도 다수 포함됐다. 군은 이 가운데 399건을 즉시 처리하고 757건은 예산 반영 및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며, 나머지는 중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보성군은 단순한 '듣는 행정'을 넘어 '설명하는 행정'으로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담당 읍·면 공무원이 현장 확인과 부서 협의를 거쳐 건의사항을 검토한 뒤 접수 사실과 처리 경과를 이장과 건의자에게 안내하고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는 2차 마을 좌담회에서 처리 결과와 추진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에서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현장 소통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