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의 이란 지지노선에 동조
"체제전복 군사행동 용납 안 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외무성은 10일 이란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데 대해 "자기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이란 인민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이란에서 이슬람교 혁명 지도자가 새로 선출된 데 대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내정간섭적 기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군사적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전 근간을 허물고 국제적 판도에서의 불안정을 증대시키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나라의 정치제도와 영토완정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며 체제전복 기도를 공공연히 제창하고있는 모든 형태의 수사적 위협과 군사적 행동은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전세계의 규탄과 배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 국영 매체들은 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슬람 혁명의 세 번째 지도자로 선출된 사실을 전했다.
북한의 입장 표명은 중국과 러시아가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데 보폭을 맞춘 것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에 대한 반대입장 표명과 함께 '체제전복'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