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0일 하나증권은 DN오토모티브가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분석했다. 공작기계와 방진제품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DN오토모티브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약 5.3배 수준으로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평균(10~20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높은 영업이익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DN오토모티브는 방진제품과 공작기계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DN오토모티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86억원,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2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5%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송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와 미국 등 수출 물량 확대,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자회사 DN솔루션즈 역시 18%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다. DN오토모티브의 2025년 매출액은 3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52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 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4%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자회사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 독일 공작기계 업체 헬러(Heller Holdings) 지분 100%를 약 2532억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헬러는 자동차·항공우주·에너지 산업 등에 활용되는 초정밀 밀링과 터닝 기반 머시닝센터 기술을 보유한 공작기계 기업이다.
송 연구원은 "헬러 인수를 통해 하이엔드 공작기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럽 생산 거점과 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실적 개선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작기계 사업 특성상 신규 고객 확보에 시간이 필요한데 기존 고객 기반을 확보한 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DN그룹의 M&A 경험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