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6조4318억원·영업이익 5861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iM증권은 9일 LG씨엔에스에 대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시장이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STO 등의 개화기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자산의 발행부터 유통·결제에 이르는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체계와 거래소 지분 규제, 시장조성자(MM) 제도 도입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는 은행 지분이 50%+1주를 초과하는 컨소시엄에 발행을 허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초기 발행 단계의 신뢰성과 지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설계로 해석된다.
iM증권은 이러한 제도 변화가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LG씨엔에스는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 구축을 담당했다. 이 프로젝트는 7개 은행 고객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가 진행되며 디지털화폐 결제 인프라의 실증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LG씨엔에스는 해당 프로젝트 과정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이는 AI가 상품 검색부터 구매와 결제까지 상거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차세대 결제 모델로 초소액·고빈도 결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iM증권은 글로벌 상거래 환경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구매와 결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확산될 경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가 기존 카드나 계좌 중심 결제 방식보다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등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 수단으로서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자산 유통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LG씨엔에스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매출은 2021년 4조1431억원에서 2024년 5조982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286억원에서 5129억원으로 확대됐다.
iM증권은 올해 LG씨엔에스의 실적 전망으로 매출 6조4318억원, 영업이익 5861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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