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아름다운 동행가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15개의 '지역거점기관'을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쿠폰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편의성도 높인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서울시의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지역상점이 물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복지관과 협력해 지역의 고립가구와 함께 다양한 동행활동을 하며 이들의 사회적 관계망이 돼주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참여형 나눔사업이다.

'동행활동'의 예시로 꽃집에서는 생신축하 꽃 선물과 원예수업 프로그램을, 사계시장에서는 요리수업을, 도깨비 시장에서는 장보기 활동을 진행하며 기존의 기부를 넘어 참여자들과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양방향적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8개의 상점이 아름다운 동행가게로 참여했으며 9300만원 상당의 자발적 나눔을 실천했다. 또 2498명의 고립가구가 다시 사회와 연결되도록 돕는 성과를 냈다.
시는 보다 활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가게 모집과 동행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역거점기관'을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늘렸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동행가게를 230개소까지 발굴, 더욱 촘촘한 '이웃 안전망'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활한 활동 유도를 위해 지역거점기관에 기관별로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동행가게 인증 리워드, 우수상점 표창 등을 추진한다. 운영편의성과 데이터 관리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모바일 전자쿠폰(최대 1만원)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지역거점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홍보전략 수립, 동행가게·고립가구 발굴 전략 등을 포함하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해 역량강화를 도모한다. 사업의 '동행활동'도 강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시복지재단에서는 아름다운 동행가게 15개 지역거점 선정기관과의 약정 체결식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동행가게' 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이나 시민은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에 문의하면 된다.
김홍찬 돌봄고독정책관은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고립 당사자에게는 일상의 작은 변화를, 상점에게는 지역과 동반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상생 모델"이라며 "이웃 간에 안부를 나누며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거점기관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가게 사업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