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부천이 구단 역사에 첫 K리그1 승격을 안긴 이영민 감독과의 동행을 2028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부천은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영민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며 "이에 따라 이 감독은 2028시즌까지 팀을 지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번 재계약 배경에 대해 "지난 5년간 팀을 이끌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이뤄낸 지도력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지도 체제를 기반으로 K리그1 무대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감독은 2021시즌부터 부천 지휘봉을 잡았다.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팀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안재준, 조현택, 서명관 등 잠재력 있는 자원들을 적극 기용해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시켰고, 최근에는 김규민, 성신, 이충현 등 유스 출신 자원을 1군 무대에 안착시키며 구단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그 결실은 2025시즌에 맺어졌다. 부천은 K리그2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마침내 'K리그1 승격'이라는 숙원을 풀었다.
이 감독은 부천에서 5시즌 동안 총 207경기를 지휘하며 84승 56무 67패를 기록했다.
K리그1 데뷔전에서도 그의 지도력은 빛났다. 부천은 지난 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재계약을 확정한 이 감독은 "부천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난 5년간 선수단과 스태프, 팬들이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승격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다. K리그1에서도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천은 오는 7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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