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아직 가장 첨단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방부 대변인 레자 탈라이에닉은 국영 IRNA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적이 계획한 것보다 더 오래 공세적 방어를 지속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 초기 단계에서 모든 첨단 무기와 장비를 투입할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탈라이에닉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군사적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조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미국·이스라엘 간 전면전은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돼, 오늘(4일) 기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개전 첫날 미·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군사지휘부를 동시 타격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고위 지휘관들을 사살했고, 이란은 곧바로 '진정한 약속 4' 작전을 내세워 이스라엘 본토와 걸프 산유국들에 위치한 미군기지와 대사관 등에 대량의 탄도미사일·드론 보복공격을 가하고 있다.
친이란 이슬람 시아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하면서 전선은 레바논으로 확대됐다. 이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 해군 기지에 여러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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