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공습에 투입한 주요 전쟁물자를 현지시간 2월28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란 내 주요 시설을 겨냥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그리고 실전에 처음 투입된 이란제 설계를 본뜬 저가형 자폭 드론 등이 포함됐다.
1. 자폭 드론
'에픽 퓨리(Epic Fury: 장대한 분노)'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이란 공습에는 저가형 자폭 드론이 실전에 첫 투입됐다. 국방부는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샤헤드(Shahed) 드론을 모델로 한 일회용 자폭 드론을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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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는 중부사령부의 공개자료에 바탕해 "스펙터웍스(Spektreworks)가 제작한 신형 LUCAS(저가형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 Low-Cost Unmanned Combat Attack System)와 동일해 보이는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른바 '가미카제 드론'이라 불리는 해당 기종은 가격이 저렴하며, 여러 제조업체가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다. LUCAS 한 기의 가격은 약 3만5천달러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비교적 저렴한 무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이른바 '저비용 대량(affordable mass)' 전략으로 방향을 틀면서 드론은 전쟁에서 점점 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2. 토마호크
토마호크 미사일(Tomahawk Land Attack Missile)은 주로 해상에서 발사돼 심부 타격 임무에서 목표물을 공격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정밀유도 기능을 갖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방공망이 촘촘한 영공에서도 최대 1000마일(16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길이 약 20피트(6.1m), 날개 길이 8.5피트, 무게 약 3330파운드(1,510kg)에 달한다. 군수회사 RTX의 레이시온(Raytheon) 사업부가 해상과 육상에서 모두 발사할 수 있는 비(非)핵탄두 토마호크를 생산한다.
국방부 예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26년 이 미사일 57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기당 평균 가격은 약 130만달러다. 현재 유도 장치 등을 포함해 무기를 개량·업그레이드하는 데 수백만달러를 투입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레이시온과 국방부는 최근 체결한 계약을 통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연간 생산량을 궁극적으로 1000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미국과 동맹국 군은 GPS 기능이 탑재된 토마호크를 시험 운용했는데, 최근에는 미국과 영국 해군이 예멘의 후티 반군 기지를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실전 사용한 바 있다.

3. 전투기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이란 공습에 F/A-18 및 F-35 전투기가 투입된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F-35는 레이더 탐지를 회피할 수 있고 정밀유도탄을 운용할 수 있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미국은 중동 전역에 F-35를 광범위하게 배치하고 있다. 보잉사가 제작한 F-18은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로,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F-35는 적의 레이더 기지를 탐지·파괴해 적의 시야를 멀게 하는 미사일 등 다양한 탄종을 탑재할 수 있다. 이 전투기는 이스라엘 공군도 운용 중이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