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후 대통령 면담
'AI 커넥트 서밋'도 참석
3일에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비즈니스 포럼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에 앞서 "앞으로 아세안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며 "2029년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주할 정상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순방 인사를 남기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아세안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지역도 바로 아세안이었다"면서 "대한민국과 아세안은 오랜 세월 깊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 서로의 문화와 콘텐츠를 즐기며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은 이제 우리 일상 속 친숙한 장면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그리고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언제나 아세안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동안 국빈으로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4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2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친교 오찬을 갖는다. 이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 일정을 한다.
같은 날 오후 이 대통령은 한-싱가포르 인공지능(AI) 분야 종사자들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서면브리핑을 내고 "방산과 인프라, 통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면서 "원전과 조선, 핵심광물, AI 등 미래 유망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3일부터 4일까지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3일에는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이 열리는 3월 3일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3377' 숫자가 우호를 상징하는 숫자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순방에 심혈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을 통해 지난해 발표한 'CSP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지향한다는 CSP 비전을 선언해 주목받았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