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이영상을 세 차례 받은 맥스 셔저(42·미국)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했다. AP통신은 27일 "셔저가 토론토와 1년 300만 달러(약 43억 1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기본 연봉은 300만 달러(약 43억 1000만 원)다.
MLB닷컴은 "300만 달러는 기본 연봉이며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총액은 최대 1000만 달러(약 143억 7000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1984년생 셔저는 2025시즌 토론토에서 17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구단은 베테랑의 경험에 다시 한 번 베팅했다. 그는 2013년과 2016년, 2017년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과 2023년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도 올랐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5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다저스를 상대로 한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8.2이닝 동안 안타 9개, 4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올스타 8회 선정. 정규시즌 통산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다.
한편 셔저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그의 아내 에리카는 8살 딸 브룩이 구단에 보낸 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브룩은 "아빠가 다시 팀에 복귀하면 좋겠다"며 "우리 가족은 아빠와 함께 토론토에서 보내는 시간을 정말 좋아한다"고 적었다.

토론토의 선택 뒤에는 가족 이야기도 있다. 지난달 일본인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가 계약할 당시에도 딸의 선택이 영향을 미쳤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MLB 30개 구단 로고 가운데 토론토를 가리켰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4월 토론토와 계약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역시 협상 과정에서 딸이 "아빠, 우리 토론토에 남는 거죠?"라고 물었다는 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