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총 17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에 나선다.

LH는 2026년 발주 물량을 총 1515건, 17조883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공사가 15조8222억원, 용역이 2조617억원을 차지한다.
특히 전체 발주 금액의 약 68%가 주택사업에 배정됐다. 건축공사에 8조7000억원, 전기·통신·소방 등 부대공사에 3조3000억원이 집중 편성됐다. LH는 직접 주택 건설사업을 확대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물량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발주 유형별로는 종합심사낙찰제(간이형 포함)가 13조5000억원(40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적격심사는 3조3000억원(966건), 기타 방식은 1조원(147건) 규모다. 대형 공사의 경우 공사수행능력과 입찰금액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 방식이 적용되고, 중소 규모 공사는 적격심사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3기 신도시에 물량이 집중됐다.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약 12조8000억원이 수도권 및 남양주왕숙·인천계양·고양창릉·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업에 배정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도 약 5조1000억원(29%)이 투입되며, 대구연호·아산탕정2·전북장수 등 지방 공공주택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편성돼 지역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LH는 건설업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을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고, 하반기 변동사항을 반영해 일정을 재공지하는 등 입찰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발주계획의 세부 내역은 26일부터 LH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공공주택 5만2000가구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침체된 건설시장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발주계획을 수립했다"며 "적기 발주와 철저한 일정 관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