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형 에너지 소득제' 제시...시민 1인당 25만원 지급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광우 삼척시장 예비후보가 도계 기본소득제와 에너지 소득, 마을호텔·청년 기본소득 등을 골자로 한 '기본이 튼튼한 삼척 대전환 구상'을 내놓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강원 삼척시청 시민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날 그 사람, 그 방식으로는 삼척의 내일이 없다"며 "시민에게 직접 소득이 돌아가고, 자연과 공생하는 관광·문화예술 도시, 소수의 이윤을 위해 다수가 희생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도계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폐광기금 126억원을 활용해 도계 주민 1인당 매월 15만원을 지급하는 '도계 기본소득제' 즉각 시행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폐광의 시간을 미래 소득으로 전환해 도계를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겠다"며 경공업·방위산업 협력업체 유치로 200~300개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에너지 정책으로는 '삼척형 에너지 소득제'를 제시했다. 그는 "삼척 에너지공사를 설립해 태양·풍력·수소 수익을 묶는 '해·바람·물 시민펀드'를 만들고, 매년 시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겠다"며 "마을 단위 분산 전력 시스템과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단지를 조성해 잉여 전력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관광·도시 전략과 관련해선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 호텔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관광은 외부 자본의 사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소득이 돼야 한다"며 "마을 협동조합이 숙박·식음·체험을 운영하고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 근덕 해안 식물정원, 원덕 플라워랜드, 미로 습지생태공원 등에 130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척 관광의 상징인 신기 관음굴에 대해 "동굴은 삼척 관광의 시발점이지만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연 100일, 하루 300명 제한 관람을 조건으로 개방을 추진해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청년·복지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청년 예산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24·25세 청년에게 매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 기본소득제와 청년 임금보충제, 청년·신혼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또 아동 무상의료·무상보육, 세대 순환형 돌봄 일자리, 노동인권센터 설립,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맑은 공기 마실 권리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돌봄·노동·복지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이광우 예비후보는 "새로운 삼척은 멀리 있지 않고 시민의 민생 속에 있다"며 "도계 기본소득과 에너지 소득, 마을 호텔, 청년·복지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진짜 대전환이자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