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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2% 성장' 적극 관리 방점…"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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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23일 국회 재경위서 업무보고 진행
공공기관 70조 투자·정책금융 633.8조 공급
20조 국부펀드·한미 전략투자기금 설치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근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잠재성장률 하락'과 '양극화 심화'라는 구조적 경고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단기 총수요 관리와 함께 산업구조 전환, 국부 축적, 글로벌 전략 재정비 등까지 병행하지 않으면 성장경로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정부는 재정·금융을 통한 총수요 관리와 함께 인공지능(AI) 중심 산업 전환, 지역균형 성장, 전략적 대미 투자 관리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성장률 방어와 구조개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잠재성장률 반등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거시경제 적극 관리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 균형성장과 양극화 극복 ▲전략적 글로벌 경제협력 ▲적극적 국부 창출 ▲공공·세제·조달 혁신 등을 올해 6대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전경[사진=뉴스핌DB]

◆ 거시경제 적극 관리…2% 성장 방어·총수요 전면 확대

우선 정부는 올해 2.0% 성장 달성을 목표로 거시경제를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 대비 크게 확대된 흐름을 이어, 내수 개선과 반도체 호조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세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관 전망도 1.8~2.1% 수준에 분포하고 있다.

물가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목표 수준에 도달했으나 농축수산물(2.6%)과 가공식품(2.8%), 외식(2.9%) 등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먹거리 공급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유통업계 협업 할인행사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과 에너지 바우처 확대, 청년 월세 특별지원 상시화 등 생계비 부담 완화 대책도 병행한다.

경기 대응의 핵심은 재정·공공·정책 금융을 묶은 총수요 확대다. 정부는 총지출을 전년 대비 8.1% 확대하고, 공공기관 투자는 역대 최대인 70조원으로 늘린다. 정책금융은 633조8000억원을 공급해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관세 대응, 중소기업 지원 등에 집중한다.

부문별 자금 지원 대책도 병행한다. 투자 부문에서는 30조원 규모로 국민성장펀드 지원에 착수하고, 54조4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 자금을 공급한다. 수출 부문에서는 무역보험 등 수출금융을 377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출 바우처도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두 배 늘려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한다.

◆ 잠재성장률 반등·균형성장 전환…'5극3특' 구조 재편

재경부는 잠재성장률이 2010년대 3%대에서 ▲2025년 1% 후반 ▲2030년대 1% 내외 ▲2040년대 0%대 하락 등으로 꺾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경기 회복과 별개로 인구 감소와 투자·생산성 정체 등이 장기 성장경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지목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단기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실증, 금융, 규제 완화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기업 중심 프로젝트 추진단을 운영해 규제 개선과 수요 창출, 금융·세제 지원 등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탄소중립 이행 역시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다.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산업 경쟁력 강화 기회로 활용하는 'K-GX 전략'을 상반기 중 수립해 녹색전환과 산업정책을 결합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력반도체와 해상풍력, AI바이오 등 '3대 분야·15대 선도 프로젝트'도 집중 지원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한다.

성장의 공간적 구조도 함께 손본다.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반도체·배터리 벨트 구축 ▲'5극3특(전국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 권역별 성장엔진 5종 세트 마련 등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체제로 전환한다.

재정·금융 지원도 차등화한다. 국민성장펀드의 40% 이상을 지방에 투자하고, 지방전용펀드를 연 2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인구감소지역 벤처기업 출자 세제지원 확대와 이전기업 법인세 감면기간 확대 등 세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 전략적 글로벌 경제협력…'한미 특별법'·수출금융 강화

아울러 재경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전략적 글로벌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한미 전략적 투자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다. 한미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MOU) 이행을 국내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를 제도화하고, 관련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한미전략투자기금과 전담공사 설치를 추진한다.

특별법에는 연 200억달러 이내에서 자금을 집행하도록 하는 안전장치와 함께 외환시장 불안 시 투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과 경제·외환시장 영향에 대한 사전 검토 체계 등이 포함된다. 특별법 제정 전까지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중심으로 한 임시 추진체계를 가동해 후보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검토를 병행할 방침이다.

통상환경 변화 대응도 병행한다. 방산·플랜트 등 초대형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할 예정이다. 미래성장산업과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수출·수주를 전방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통계 정비도 추진한다.

대외신인도 관리, 경제안보, 공급망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대통령 주재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신설하고,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보조금과 경제안보품목 생산보조를 확대한다. 핵심광물 비축을 최대 1년분까지 늘리고, 재자원화 활성화와 해외 자원개발 지원 대상 확대도 추진한다.

◆ 적극적 국부창출·공공혁신 방점…20조 국부펀드 신설

재경부는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국부를 체계적으로 축적·운용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20조원 규모의 '한국형 국부펀드'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출자 공공기관 지분과 물납주식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활용해 초기 자본금을 조성하고, 향후 지분 취득 등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싱가포르와 호주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독립적 의사결정과 투자 자율성을 보장하는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국가 전략 분야에 대한 장기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유재산 관리 방식도 손본다. 300억원 이상 매각 시 국회 사전보고를 의무화하고, 부처별 전문심사기구를 신설해 매각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 노후 청사 등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공공주택 2만8000호를 공급하는 등 국유재산의 정책적 활용도 강화한다. 전략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사용료 감면도 확대한다.

[서울=뉴스핌]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2026.02.13 photo@newspim.com

국채 운용 방식도 조정한다. 2·3년물 단기 국고채발행 비중을 확대해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 저변을 넓힌다. 개인투자용 국채 3년물 도입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매입 허용도 추진해 보유 주체를 다변화한다.

공공기관 기능개혁 면에서는 최근 수년간 공공기관 정원과 인건비가 지속 확대된 점을 감안해 기능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사·중복 기능 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세제·조달 분야에서도 생산적 금융과 신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최대 40% 소득공제와 9%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기업성장펀드(BDC) 투자에도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해외주식 매도 후 국내 투자 시 양도소득 공제 등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한시적 세제 지원도 도입한다.

공공조달은 혁신제품 공공구매를 2030년까지 2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AI 기술 특성에 맞는 전문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지방정부의 조달 의무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되, 약자기업 보호와 불공정 조달행위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보완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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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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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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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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