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인공지능(AI) 기업 xAI 평가이익 덕분에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50% 이상 웃돌았다"며 "1분기에는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1조원 수준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0.8% 상회했다"며 "추정치에는 xAI 관련 평가이익을 3000억원 수준으로 반영했는데, 실제 실적발표에서는 500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xAI는 이번에 2300억달러 기업가치로 평가받았는데 기존 1368억달러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 200억달러를 제외하면 실질 가치 증가는 46.5%"라며 "미래에셋증권의 xAI 투자 원금은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 관련해서는 "2024년 12월 첫 공개매수에서 스페이스X는 350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때 미래에셋증권의 장부가는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22년 전후 스페이스X에 투자한 2300억원이 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1400억달러→3500억달러, 약 2.5배)에 따라 평가이익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스페이스X는 xAI와 합병하면서 기존 8000억달러보다 높은 1조달러 수준의 가치가 예상되고, xAI와 합병한 기업가치는 1조250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스페이스X 가치가 3500억달러에서 1조달러로 약 2.9배 증가할 경우 1분기에 반영될 장부가치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이익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는 기업가치가 1조5000억달러(약 2100조원) 수준까지도 거론된다"며 "상장 시기, 시장 변동성, 지분율 희석 등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실제로 반영되는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이후 스테이블코인과 증권형토큰(STO) 등 디지털자산 모멘텀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에 대해 그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1500원으로 기존 대비 26.8% 상향한다"며 "이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