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천당제약은 라타노프로스트 성분의 일회용 점안제 750만관을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사에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 공급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가 삼천당제약의 기술력을 자사 오리지널 브랜드에 적용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 간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제약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녹내장 치료제 성분인 라타노프로스트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그동안 다회용 제형만 판매해 왔다. 이번에는 삼천당제약이 개발한 동일 성분의 일회용 점안제를 자사 브랜드로 유럽 시장에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삼천당제약은 자사가 유럽에서 직접 수행한 임상 데이터와 품질 경쟁력이 이번 채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례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브랜드 협력 단계로 발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생산 인프라도 확대했다. 삼천당제약의 관계사이자 생산 거점인 옵투스제약은 최근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일회용 점안제 생산 능력을 늘렸다. 이번 계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올해는 2개 라인을 가동해야 하며, 내년부터 판매 국가가 유럽 5개국으로 확대될 경우 3개 라인을 전면 가동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옵투스제약이 보유한 6개 생산 라인 중 3개는 이번 글로벌 계약 전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글로벌 제약사의 품질 기준과 대규모 공급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생산 체계로 보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의 유통망을 활용한 직접 판매 구조로, 국내 점안제 위탁생산(CMO) 대비 약 40%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향후 S-PASS 경구 플랫폼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 협력으로 이어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