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인상 요구
공사기간도 62개월→70개월로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여의도 재건축 기대주 중 하나인 여의도한양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 선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처음 도급계약을 맺은 지 1년 6개월 만에 약 20%가 오른 셈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여의도한양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에 도급공사비 증액 공문을 보내 3.3㎡당 공사비를 21.1%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2024년 10월 체결한 도급계약상 공사비는 총 7740억원이었으나, 현대건설은 15.6% 오른 8947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계 변경이 반영되면서 공사 연면적은 약 4.6%(31만0349㎡→29만6213㎡) 감소했다.
총공사비는 늘어난 반면 연면적이 줄어들면서 3.3㎡당 공사비는 824만원에서 998만원으로 올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공사기간 또한 62개월에서 70개월로 8개월 늘었다.
다만 아직 인상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소유주 대표인 정비사업운영위원회와의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협의 시기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받으면서 지하 5층~지상 53층, 아파트 956가구·오피스텔 104실에서 최고 57층, 아파트 992가구·오피스텔 60실로 조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고 층수 변경(53층→57층) 및 친환경 건축 설계 도입 등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요소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예정 단지명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라이프를 제공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