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16대·인력 43명 투입…군·소방 합동 구조 총동원
노후 AH-1S 코브라 계열…정비 이력·비행 경로 조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 AH-1S 코브라 헬기 1대가 9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상공에서 주택가 인근으로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한 준위 탑승자 2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4분께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에서 군 소속 AH-1S 코브라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해 2명이 타고 있었으며, 긴급 후송했지만 전원 사망했다. 추락 지점은 조종면 시가와 하천이 맞닿는 지점으로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에서 비상 착륙하는 절차 훈련을 수행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구조와 구급, 지휘 차량 등 장비 16대와 인원 43명을 투입해 군과 합동 구조작업을 벌였다.
AH-1S 코브라는 2인 승무원이 탑승하는 단발 터보샤프트 공격 헬기다. 전장 약 16m, 최대이륙 중량 약 4.5t, 약 1800마력급 엔진 1기를 사용하는 기종이다. 주요 무장은 기수의 20mm 3연장 기관포와 양측 스텁윙에 탑재하는 70mm 로켓포드, 토우(TOW) 대전차미사일 등으로, 대전차·근접항공지원에 최적화돼 운용된다.
군은 1970~80년대 도입한 500MD와 AH-1S 코브라를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로 단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노후 기체 기골 피로와 정비 부담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기종(AH-1S)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으며,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비행 자료와 잔해 분석,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기체 결함과 조종 미숙, 기상 변수 등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노후 기종에 대한 운항 제한이나 정비 강화, 훈련 절차 보완 등 추가 안전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각) 오전 육군 헬기 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과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현지에서 사고 경위를 보고받은 직후 육군에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