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매가 진정되고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다.
9일 우리은행은 데일리포렉스라이브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의 예상 범위로 1458~1466원을 제시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는 1463.50원으로, 스왑포인트를 감안한 환산가는 전일 대비 4원 넘게 하락했다. 야간장 종가도 1463.00원으로 낮아졌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지수는 97.6선으로 내려왔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압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연초 관망세를 보이던 중공업체들도 고점 매도 전략으로 전환하며 원화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연휴 기간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엔화 약세 흐름도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는 변수로 거론된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1472.7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뒤 1469.5원에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낙폭 축소와 아시아장 달러 약세 전환이 상단을 제한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환율이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수급과 네고 물량 유입 여부에 따라 1460원대 초반을 시도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