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채권/외환] 미 국채 금리 혼조·달러 강세…연준 인사 변수·지연된 고용지표에 시장 관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DP 고용 둔화에도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 유지
워시 체제 연준, '금리 인하+대차대조표 축소' 병행 가능성 주목
엔화 4거래일 연속 약세…일본 선거·정책 불확실성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의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된 가운데, 시장은 케빈 워시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3.557%, 반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0.3bp 상승한 4.27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약 2bp 확대된 71.7bp로, 수익률 곡선은 소폭 가팔라졌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21 mj72284@newspim.com

 ADP 고용 둔화에도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 유지

당초 오는 6일 발표 예정이던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3일 종료된 4일간의 부분적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다음 주로 발표가 연기됐다. 지표 공백이 길어지면서 연준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ADP 전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민간 고용 증가 폭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전문·비지니스 서비스와 제조업 부문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전체 고용을 끌어내렸다.

PGIM 채권 부문 최고투자전략가 로버트 팁은 "이번 ADP 지표는 연내 두 차례(각각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바꾸지는 않았다"며 "채권시장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시 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워시 체제 연준, '금리 인하+대차대조표 축소' 병행 가능성 주목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고용시장 둔화 우려와 함께, 워시가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5월) 이후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 정책 기조를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반영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계속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전망은 단순하지 않다. 경제 성장 재가속이나 인플레이션 반등이 나타날 경우, 현재의 완화 기대는 흔들릴 수 있다. 워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는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팁은 "정책의 큰 그림은 대차대조표 축소로 긴축하고, 금리 인하로 완화하는 조합"이라며 "여기에 AI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을 둘러싼 의견 차이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전반적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버티는 국면에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 변화가 은행 규제 조정과 맞물려야 할 사안인 만큼, 단기간 내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연준의 독립성은 중앙은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해 가계 소득을 황폐화시키면서 그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지표에서는 1월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들의 투입 비용이 다시 상승해, 최근 둔화하던 서비스 물가가 재차 오를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재무부는 또 2026년 2~4월 기간 1250억 달러 규모의 차환(refunding) 계획을 발표하며, 국채 발행 규모를 당분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내용이다.

달러 강세·엔화 약세…일본 선거 변수 부담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화 대비 상승하며, 엔화는 4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 선거를 앞두고 사나에 다카이치 총리의 재정·국방 지출 확대 구상이 부각되며 엔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0.7% 오른 156.82엔으로 엔은 달러 대비 1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1월 30일 이후 누적 2% 이상 하락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미국이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관측을 부인하며, 강달러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G10 외환 리서치 책임자 스티브 잉글랜더는 "기술주 주도의 증시 조정이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인지, 아니면 미국 경제 핵심인 기술 부문의 구조적 훼손인지를 시장이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24% 오른 97.63을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전날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이후 급등한 뒤 0.37% 하락한 0.6996달러로 되돌림을 보였다. 위안화는 완만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중국 당국의 추가 절상 억제 가능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0.11% 하락한 1.180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지난주 4년 반 만의 최고치인 1.2084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어, 시장은 환율 수준에 대한 ECB의 인식과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5일 오전 7시 25분 기준 1460.50원으로 전장 대비 0.65%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