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비중 17%로 확대…ETF 70% 넘게 성장
공모펀드 비중도 4.6%포인트 상승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지난해 국내 펀드시장이 18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1300조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 호조와 상장지수펀드(ETF) 급성장이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체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은 1376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1098조7000억원) 대비 277조6000억원(25.3%)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102조5000억원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채권형(42조9000억원), 재간접형(28조2000억원)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 시장에서 주식형 비중은 전년 말 12.2%에서 17.2%로 확대되며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60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766조9000억원으로 15.6% 늘었다. 전체 시장에서 공모펀드 비중은 44.3%로 전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ETF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1000억원으로, 1년 새 123조6000억원(71.2%) 증가했다. ETF 내에서는 주식형 ETF 비중이 53.8%로 가장 컸다.
자금 흐름을 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체 펀드에서 168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38조5000억원)과 채권형(38조4000억원)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으며, MMF와 재간접형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이 872조2000억원, 해외 투자 펀드는 504조1000억원으로 각각 25% 안팎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전년 감소세에서 벗어나 1년 새 100%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