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최대 5.8cm 눈 쌓여 빙판길 사고 잇따라
도 "노약자 외출 자제 당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도 전역에 영하 15도 안팎의 강력한 '북극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밤사이 내린 폭설까지 얼어붙으며 도내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와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으며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15도를 밑도는 극한 추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 최저기온(24일 06시 기준)은 ▲파주 판문점 -16.3도▲연천 신서 -14.7도▲양평 청운 -13.1도▲시흥 -13.0도▲수원 -8.1도 등이다.
현재 동두천, 연천, 파주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용인, 이천, 안성 등 그 외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파와 함께 밤사이 경기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최심신적설 현황(23일 18시~24일 06시)은 ▲화성 5.8cm▲용인 이동 5.6cm▲오산 5.5cm▲광명 노온 5.4cm▲수원 2.6cm 순이다.
밤새 내린 눈이 기록적인 한파에 얼어붙으면서 주요 도로는 거대한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특히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연쇄 추돌 사고와 낙상 사고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가동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군과 협력하여 제설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 결빙 취약 구간에서 서행 운전을 당부했다. 또한 수도 계량기와 보일러 배관 동파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온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강한 추위 속에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