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255.13(+99.50, +0.70%)
촹예반지수 3295.52(+17.54, +0.54%)
커촹판50지수 1535.39(+52.40, +3.5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이 내수 강화를 역설하면서 정책 기대감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상승한 4116.94, 선전성분지수는 0.70% 상승한 14255.13, 촹예반지수는 0.54% 상승한 3295.5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중앙당교 특별 세미나에서 내수 시장 육성을 강조했다. 중앙당교는 중국 공산당원들을 교육하는 기관이며, 고위급 간부들이 학습을 하는 곳이다. 이날 시 주석은 주요 지방정부 관료들과 중앙정부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시진핑 주석은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시스템의 전반적인 도약을 실현하는 것이 15차 5개년 계획 기간(2026년부터 2030년)의 중요한 전략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소비와 투자,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잘 처리하고 민생 개선과 소비 촉진을 견지하고 물자에 대한 투자와 사람에 대한 투자를 결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내수가 경제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내수 확대 전략의 실행 방안을 만들겠다"며 "향후 거시 경제의 초점을 국내 대순환 강화에 두고 전방위적으로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요구에 따라 5년간 내수 확대 전략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새로운 공급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공휴일과 연휴 일정을 개선하고 육아 보조금, 유치원 무상 교육 등 민생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룽신중커(龍芯中科), 다강구펀(大港股份), 즈정구펀(至正股份), 퉁푸웨이뎬(通富微電)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엔비디아 AI 칩 H200 중국 판매 승인에 대해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반도체 섹터에 호재가 됐다. 미국은 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했지만, 영향력 있는 빅테크의 CEO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향후 미국의 정책 기류가 변화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튬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성신리넝(盛新鋰能), 다중쾅예(大中礦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이날 탄산리튬 주력 계약 금액이 5% 이상 상승하며 톤당 16만 위안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자극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리튬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남미 지역 리튬 광산의 생산 확대는 더딘 상황"이라며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리튬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0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006위안) 대비 0.000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