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AI의 종목 이야기] 네슬레·유니레버, 인도서 가격 경쟁력 상실..."성장 동력 둔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미국 시장 매출 감소 가운데 인도서도 성장세 둔화...수익성 악화 불가피
스위기 등 퀵커머스 급부상, 프리미엄화 실패 등이 원인으로 지목돼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하여 작성됐으며, 원문은 로이터 통신 13일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소비재 대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인도에서 신생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유니레버와 네슬레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유럽과 미국 등 기존 시장의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이들 회사에게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쉬운 해결책이 없는 만큼, 이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드는 대책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소비재 대기업들은 한때 지루할 정도로 예측 가능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잦은 경영진 교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이제는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만큼이나 수익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지난 2월, 시가총액 1400억 달러(약 206조 4860억 원) 규모의 유니레버는 성장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인 슈마허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고 재무 책임자였던 페르난도 페르난데스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면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기대 이하의 가치로 분사하기도 했다.

네슬레는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2400억 달러 규모의 킷캣 제조업체인 네슬레는 3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세 번째 CEO를 맞이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는 매출 감소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그룹 주가에 부담을 주어 작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약 20% 상승한 유럽의 Stoxx 600 지수보다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델리 로이터=뉴스핌] 인도 델리 구시가지의 한 상점에 진열된 힌두스탄 유니레버(HUL)의 선실크 샴푸 샘플

이들 그룹은 과거 인도 사업에 의존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인도 사업부가 선진 시장에서의 모기업 사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2016년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 네슬레 인도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성장했는데, 이는 스위스 본사의 유럽 사업부 성장률의 8배, 미주 사업부 성장률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불과 2021년까지만 해도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유럽과 미주 지역의 매출 성장률이 5% 미만에 그친 반면, 인도에서는 1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학 관계가 변하고 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연간 매출은 2% 증가에 그쳤다. 2년 전 두 자릿수 성장률에서 하락한 수치다.

네슬레 인도법인은 2024년에 1% 성장했다. 이 추세라면 인도가 이들 그룹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현재 수준(네슬레 2%, 유니레버 11%)을 크게 넘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 더 우려되는 것은 이로 인한 이들 그룹의 수익성 악화다. 리서치 업체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의 예측에 따르면, 힌두스탄 유니레버와 네슬레 인도법인의 EBITDA 마진은 팬데믹 시기의 최고치에서 하락했으며, 적어도 2027년까지는 그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경영진은 최근의 부진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 두 요인이 맞물려 인도인들의 구매력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위험은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유한 도시의 인도인들은 이터널과 스위기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점점 더 많은 필수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 플랫폼들은 미니 창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유부터 우산까지 모든 것을 10분 이내에 배송한다. 이를 기반으로 호나사 컨슈머의 마마어스(Mamaearth)나 두바이 투자공사(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가 투자한 스낵 제조업체 슬러프 팜(Slurrp Farm)과 같은 신생 브랜드들이 선실크(Sunsilk)나 킷캣(KitKat) 같은 전통 브랜드들과 함께 자사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유니레버와 네슬레가 오랫동안 누려온 유통 우위를 위협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프리미엄화 기회도 놓쳤다. 인도 소비자들은 이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한다. 이로 인해 미용 제품부터 팬케이크 믹스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카테고리가 탄생했고, 유니레버·네슬레 등 대형 경쟁사들은 이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러한 역학 속에서 소비재 기업 경영진은 두 가지 선택지 앞에 놓여 있다.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수 있지만, 초경쟁적인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또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할 수 있지만, 이는 투자자와 나누는 이익이 줄어든다는 의미기도 하다.

첫 번째 선택지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규모가 작고 민첩한 경쟁업체들이 대기업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더 많이 빼앗아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자체 브랜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유니레버와 네슬레가 자사 사업 보호 및 신제품 투자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마진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리스크는 이들 기업의 가치 평가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현재 예상 주당순이익의 47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21년의 65배에서 하락한 수치이며, 슈퍼마켓 체인인 애비뉴 슈퍼마켓의 69배보다 낮은 것이다.

당장 쉬운 해결책은 없다. 기존 앱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소비재 기업들이 자체적인 퀵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가격 결정력 상실에 대응하는 덜 즉각적이지만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가치 사슬 상위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이 신생 기업보다 자사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카테고리와 지역 전반에 걸친 입지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소규모 소매점의 판매 동향을 민첩하게 추적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

급성장하는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2025년 개인 위생용품 브랜드 미니멀리스트를 인수하면서 미니멀리스트의 기업 가치를 지난 12개월 매출의 9배로 평가했는데, 이는 힌두스탄 유니레버 자체의 멀티플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인도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를 인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터널과 스위기는 배달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 대규모 제조 기업에 통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기업들은 인구의 약 3분의 2가 35세 미만이고 쇼핑 선택이 인플루언서 추천에 점점 더 좌우되는 국가(인도)에서 마케팅 전략을 재고해야 할 것이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2024/25 회계연도 매출의 10%를 판매 및 마케팅에 지출한 반면, 경쟁사인 호나사는 57%를 쏟아부었다.

로이터의 금융 분석 코너 브레이킹뷰스(Breakingviews)가 비저블 알파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유니레버 계열사가 마케팅 비용을 10% 늘릴 경우 EBITDA 마진은 87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러한 모든 선택지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생존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수익 마진을 줄이는 것을 수반한다. 당분간 소비재 대기업들은 인도 시장을 개선이 필요한 사업 목록에 추가해야 할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