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석유공사, '대왕고래' 실패 후유증…산업부 따끔한 '군기잡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산업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6년째 자본잠식…재무개선 요원
김정관 장관 "당장 대응방안 뭐냐"
공사 "해외 부실자산 과감히 정리"
"대왕고래 생산원가 75불→17불"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동해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로 홍역을 앓고 있는 한국석유공사가 12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호된 질책을 받았다.

대형 프로젝트 실패에서 불구하고 이른바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전 국민을 공분케 했던 만큼 정부의 따끔한 질책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해외 부실자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경제성과 투명성 원칙하에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자원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산업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첫 생중계 '초강수'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원 및 수출분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50분까지 2시 20분 동안 이어졌다.  

우선 산하기관이 5분 이내로 보고한 뒤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질책을 받았던 석유공사에 대해 30분 이상 질의가 이어지면서 집중 타깃이 됐다.

석유공사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재무여건 조기 정상화 ▲경제성·투명성 원칙하에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자원개발 추진 ▲전략비축 고도화 및 안전관리 개선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 등 중점 추진과제와 이행계획을 보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원 및 수출분야 산하기관 대상 업무보고에서 현안을 질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6.01.12 dream@newspim.com

질의가 시작되자 김 장관은 석유공사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재무개선 계획을 마련하는데 무슨 5월까지 기다리느냐"면서 "이 이슈가 하루이틀 된 이슈도 아닌데, 지금 당장 대응방안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왕고래' 담당자 성과급 잔치에 대해서도 "성과 평가 프로세스 자체가 어떻게 됐는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대왕고래 실패 자체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그 프로세스가 투명한 절차를 거쳤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석유공사, 진정성 없는 업무보고에 '혼쭐'

문식한 산업부 차관도 호된 질책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대왕고래 성패와 별개로 절차를 비롯해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시끌시끌했다"면서 "그럼에도 (석유공사가)정해진 절차대로 했을 뿐이라는 답변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부기관 평가에만 맡기겠다는 것도 유감"이라면서 "심하게 얘기하면 진정성이 전혀 안 느껴진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제가 표현을 너무 단편적으로 했던 것 같다"면서 자세를 낮췄다.

그는 "1월 중에 재무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서 재무개선 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해외 부실자산을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원 및 수출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V 생중계 갈무리] 2026.01.12 dream@newspim.com

이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핵심자원인 석유자원 확보 전담기관인 석유공사는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황에 빠져있다. 향후 저유가 등 경영환경이 악화될 전망임에 따라 자체진단을 통해 조직효율성, 재무건전성, 투명성 강화 등 조직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게 숙제다.

◆ 석유공사 "대왕고래 생산원가 75불→17불"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에 분석에 석유공사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던 것도 도마에 올랐다.

문 차관은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대왕고래 (경제성)관련 답변을 제대로 못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정확한 수치로 국민들 앞에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석유공사 담당본부장은 "당시 (최문규) 대행이 (채산성)원가를 75불로 말씀하셨는데, 실제 생산원가는 (배럴당)17불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34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왕고래는 39불 정도로 채산성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원 및 수출분야 산하기관 대상 업무보고에서 현안을 질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6.01.12 dream@newspim.com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메이저 업체들은 10불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7불 수준은 높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메이저 업체는 6~7불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생산)원가가 메이저보다 그 정도로 높으면 그냥 그것을(메이저 업체 석유를) 사오는 게 낫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석유공사 관계자는 "자원개발은 유가의 등락보다는 국가의 전략적인 차원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일본이나 중국을 봐도 유가 상황과 달리 계속 개발하고 있다. 긴 안목으로 석유정책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에 김 장관은 "긴 안목은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신뢰"라면 석유공사의 진정성 있는 개혁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문규 직무대행은 "과감한 조직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자원안보에 도움이 되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통상부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원 및 수출분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6.01.12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