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자본잠식…재무개선 총력
"해외 부실자산 과감하게 정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12일 "경제성과 투명성 원칙하에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자원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해가스전 개발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사실상 실패했으면서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호된 질타를 받은 결과다.
석유공사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재무여건 조기 정상화 ▲경제성·투명성 원칙하에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자원개발 추진 ▲전략비축 고도화 및 안전관리 개선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 등 중점 추진과제와 이행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해외 부실자산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핵심자원인 석유자원 확보 전담기관인 석유공사는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황에 있으며, 향후 저유가 등 경영환경이 악화될 전망임에 따라 자체진단을 통해 조직효율성, 재무건전성, 투명성 강화 등 조직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국내 수요 변화에 따라 원유와 휘발유를 비축해 정부가 수립한 5차 비축계획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자원 분야에 대한 재난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인 9개 비축기지에 안티드론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를 양적으로 확대하지 않는 가운데 인구와 차량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위주로 신규 알뜰주유소를 추가해 소비자 편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알뜰주유소 사업은 석유 유통시장의 경쟁 촉진과 유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여 중소기업 18개사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창업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과감한 조직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자원안보에 도움이 되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면서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