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49.40(+2.88, +1.1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7일 베트남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2.49% 급등한 1861.58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1.17% 상승한 249.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유동성이 급증한 것에 힘입어 증시 전반이 상승했다. 특히 오후 거래에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면서 VN지수는 1860포인트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VIC(Vingroup JS), VHM(Vinhomes JSC), VCB(Vietcombank), BID(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등의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전했다.
베트남 경제가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대미 수출 및 무역흑자를 크게 늘리고,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소식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GSO)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8.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전년(7.09%)보다 1%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8.46%에 달하며 시장 전망치 7.7%를 크게 웃돌았다. 2011년 이후 4분기 성장률 중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의 20% 상호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베트남의 지난해 수출액은 4750억 달러(약 686조 원)로 전년보다 17%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전체 무역수지는 200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미국에 대한 수출액과 무역 흑자는 각각 약 28% 급증한 1532억 달러, 1399억 달러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양대 거래소 거래액은 35조 동(약 1조 9320억 원)에 육박했다. 호찌민 거래소 32조 8896억 동, 하노이 거래소 1조 5580억 동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호찌민 거래소와 하노이 거래소에서 각각 5220억 동, 250억 동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미디어 서비스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가 10% 이상 급등했고, CTR(Viettel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도 4.82% 올랐다.
에너지 및 유틸리티 섹터가 그 뒤를 이었다.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과 PLX(VietNam National Petroleum Group)가 상한가를 경신하는 등 많은 종목이 급등했고, PVT(PetroVietnam Transportation Corporation),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 등도 6% 이상 상승했다.
DVN(Vietnam Pharmaceutical Corporation - Joint Stock Company, 4.52%), PMC(Pharmedic Pharmaceutical Medicinal Joint Stock Company, 5.29%), DTG(Tipharco Pharmaceutical Joint Stock Company, 3.23%), PPP(Phong Phu Pharmaceutical Joint Stock Company, 7.54%)의 하락으로 인해 의료 섹터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시장의 강한 상승세와 더불어 긍정적인 분위기, 외국 자본의 유입은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반영한다"며, 다만 강한 상승 뒤 기술적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